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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일 만에 QS' kt 장시환, 선발 징크스 털었다

작성일: 2016.06.14 22:0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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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장시환 ⓒ 수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1,388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장시환(29, kt 위즈)이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꼴찌 탈출'을 두고 운명의 주중 3연전에 나선 kt에 영양가 높은 호투를 선물했다.

장시환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에 한몫했다.

3회초까지 한화에 2안타 1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에 하주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4일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5회초에도 이성열, 정근우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 김태균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때 3루에 있던 이성열이 홈을 밟아 한화에 2점째를 허락했다.

6회초엔 1사 후 양성우를 야수 실책으로 1루를 밟게 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유한준 타석 때 양성우의 2루 도루 시도를 kt 포수 김종민이 기민한 송구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넥센 시절인 2012년 8월 26일 목동 SK전에서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약 3년 9개월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거뒀다. 또 7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2012년 9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삼진 7개를 뺏은 바 있다. 

올해 5월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동안 선발로 통산 11경기에 나섰지만 승리 없이 8패만 기록했다. 팀이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는 빼어난 호투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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