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오승환 '은퇴설' 일축, 마무리 복귀 노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 오승환이 '은퇴설'을 일축했다. 마무리 투수로 돌아가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친 뒤 정상에서 은퇴하겠다는 각오를 확실히 했다.
오승환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KBO리그 데뷔 후 621번째 경기, 그것도 40세 9개월 18일 나이에 치른 선발 데뷔전이었다. 오승환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1-4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대신 삼성이 기대한 구위 회복에 대한 실마리는 보여줬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왔고, 73구를 던지면서도 투구가 계속될 수록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첫 2이닝은 5피안타 3실점이었지만 나머지 3이닝은 3연속 삼자범퇴에 4탈삼진이었다.
오승환이 선발 등판한다는 소문은 지난 1일부터 퍼졌다. 여기에 이 경기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오승환은 은퇴설을 일축하며 현역 유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엄청나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도 놀랄 정도로 연락이 많이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고집이 아니라, 많은 팬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지금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뒤에 은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몸이 아프지 않는 이상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위해 반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이 첫 번째다. 아직은 (은퇴를)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무리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오승환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내가 내 위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코치님도 그렇게 말씀해주신다. 내가 내 위치(마무리)로 가야 모든 선수들도 안정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설라이온즈파크에는 평일 경기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1만 3394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오승환의 선발 등판을 보기 위한 관중이 상당수였다.
오승환은 "그렇게까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어려운 시간 내서 평일에 야구장 와주셨는데 내가 잘해서 이겼다면 더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됐을 것 같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좋은 경기력,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려고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