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본' 전희철도 놀란 아반도 탄력 "내가 본 선수 중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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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흑인선수들보다 더 높이 뛰는 것 같다."
경기는 서울 SK가 이겼지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안양 KGC의 렌즈 아반도였다.
필리핀 출신인 아반도는 아시아쿼터로 지난해 여름 KGC에 합류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운동능력을 활용한 공수 존재감이 엄청나다.
3일 열린 5차전에서 리바운드 10개에 블록슛을 무려 6개나 찍었다.
점프력이 어마어마했다. SK 팬들 사이에서조차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188cm로 크지 않은 키에도 SK 선수들의 슛을 파리채 블록했다. 워낙 운동능력이 좋아 뒤늦게 뛰어도 블록이 됐다. 특히 4쿼터 김선형의 돌파 득점을 막은 블록슛이 압권이었다.
SK 전희철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전희철 감독은 현역 시절 엄청난 운동신경으로 '에어본'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런 전희철 감독이 보기에도 아반도의 운동능력은 다른 레벨이었다.
"나와는 게임이 안 되는 점프력이다. 어디선가 와서 찍더라. 타이밍을 너무 잘 맞춰서 내가 (허)일영이에게 따로 말할 정도였다. 정말 대단한 활약이었다."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본 아시아선수 중 제일 높이 뛰는 것 같다. 흑인선수들 보다도 높이 뛴다."
그럼에도 전희철 감독은 아반도를 잘 제어했다고 했다.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진 두 경기에서 아반도는 각각 18득점, 14득점으로 활약했다. KGC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의 1대1을 적극 주문했고, SK는 수비에서 고전했다.
반면 5차전에서 아반도는 4득점에 그쳤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이에게 아반도를 타이트하게 붙으라고 했다. 지난 경기 아반도에게 공간을 줘서 너무 쉽게 슛감을 살려줬다. 아반도가 블락슛을 많이 하며 하이라이트 필름은 만들었지만, 득점은 막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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