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맛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돌아온 잠실 빅보이 솔직 고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죽을 맛이었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이제 제가 잘해야죠."
개막 첫 달을 옆구리 부상 회복에 보낸 LG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7일 잠실구장에 나타났다. 이재원은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 상당 기간을 재활에 쏟았다. 시범경기 막판 실전에 돌아왔지만 단 2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3번째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만 올리고 1회 교체됐고, 그 뒤로 한 달 동안 회복에 전념한 뒤 4월 2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돌아왔다.
이 한 달을 이재원은 "죽을 맛"으로 표현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형들이 많이 격려해주셨는데 내가 못 하면 안 되니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 3월 26일 키움전에서 라인업에 들어갔다가 빠졌다. 그때 어떤 상황이었나.
"그때도 괜찮기는 했다. 옆구리를 처음 다치는 거라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그냥 참고 하면 되겠다 했다. 아프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첫 경기(3월 24일 kt전) 후 조금 이상했다. 두 번째 경기(3월 25일 키움전)까지는 느낌이 그냥 그랬는데, 세 번째 경기(3월 26일 키움전) 준비하면서 타격 하는데 너무 아팠다."
- 지금은 문제 없는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뛰었으니.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 또 경기하면서 중간에 병원도 다녀왔는데 문제 없다고 했다. 괜찮다."
- 퓨처스리그 4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다. 잠실구장과 같은 크기인 이천에서.
"일단 하나씩 다 맞춰가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느낌이다. 지금 좋다고 다 좋아진 것도 아니고,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나쁘지 않다."
- 매일 감독에게 훈련 경과를 보고하라는 숙제를 줬다는데.
"매일 피칭머신 공을 700개씩 봤다. 처음 스케줄 받았을 때는 이게 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까 됐다. 그렇게 루틴이 됐다."
- 몇 시간 걸리나.
"한 두 시간 반 걸린다. 기계 공을 빠르게 맞춰놓고 계속 보니까 적응이 빨리 되는 느낌이다."
- 체중도 조절했나.
"5㎏ 정도 뺐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살 쪄서 다친 것도 아니다.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합류하고 싶어서 몸무게를 줄였다. 음식 조절을 특별히 하지는 않았고 야식 안 먹고 운동했다."
- 감독은 '자기 야구를 정립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투수들에게 덤비지 않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막 돌리는 타자고, 돌려야 맞히는 타자다. 그걸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군 경기 계속 보고 있었고, 투수들도 많이 지켜봤다.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
- 그 계획이 생각대로 잘 이뤄지고 있나.
"일단 퓨처스 팀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 1군에서 잘해야 준비가 잘 된 것일테니까 여기서 잘해야 한다."
- 올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런 점이 의식되나.
"부담이라고 느낀 적은 없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가 잘해야 하고, 그래야 다른 분들도 행복해 하실 거다."
- 타격은 부상 전후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나.
"조금씩 준비했고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다.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은 폼에 대한 얘기는 안 하신다. 계속 믿어주신다."
"지금 폼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이것도 결과가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감독님은 계속 가보라고 하셨다."
- 수비는 외야와 1루 모두 준비 됐는지.
"같이 하고 있다. 준비 잘했다고 끝이 아니라 결과가 좋아야 한다."
한편 이재원은 7일 LG가 8-1로 앞선 5회 1번타자 홍창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유격수 뜬공을 치면서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