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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사공 많은’ 잉글랜드, 웨일스전 호지슨 감독의 선택은?

작성일: 2016.06.16 09: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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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왼쪽)과 제이미 바디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16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웨일스전을 앞둔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은 다양한 공격 옵션 가운데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와 16일(한국 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유로 2016 B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유로 예선에서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잉글랜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유로 2016이 잉글랜드의 국제 대회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최적기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러시아전에서 보인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최전방에 나선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인 활약을 유로에서 재현하지 못했고 라힘 스털링과 아담 랄라나는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 골로 잉글랜드의 체면을 살리긴 했지만 애초 기대했던 잉글랜드의 짜임새 있는 공격은 아니었다.
 
잉글랜드의 포백 라인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제이미 바디와 마커스 래시포드, 다니엘 스터리지는 러시아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잭 월셔는 후반 31분, 제임스 밀너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15분도 채 뛰지 못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3일 포르투갈과 친선경기에서 케인과 바디, 루니를 동시에 기용하기도 했다. 1-0으로 이겼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케인과 바디 투 톱은 전방 움직임이 겹쳤고 미드필더 루니는 효과적인 공격 지원을 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전 학습 효과로 호지슨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과감하게 바디를 제외했지만 케인의 활약은 미미했다.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사공이 많은’ 잉글랜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호’가 산이 아닌 웨일스 골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을까. ‘앙숙’ 웨일스와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호지슨 감독의 선택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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