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도루 실패→10회 끝내기 안타 신민재 "가도 된다고 했는데 안 가면,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가도 좋다는 사인이 나왔는데 못(안) 가면 제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신민재(LG)는 단호했다. 앞으로도 계속 발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신민재는 9일 LG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9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3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10회 2사 2, 3루에서는 빠른 발을 살린 내야안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키움에 연장 10회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를 3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SSG에 0.5경기 차 2위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민재는 9회 3루 도루 실패 상황에 대해 "실패해서 힘들었다기 보다는, 가도 좋다는 사인이 나왔는데 못(안) 가면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죽고 살고는 해봐야 결과가 나온다. 일단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스타트를 했고 어떻게 뛰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나오면 또 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민재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지만 손이 3루수 발에 걸리면서 베이스에 닿기 전 태그됐다. 신민재는 "아웃됐으니 다 변명이다. 스타트가 조금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신민재는 이날 20번째 경기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만큼 베이스 위에서 자신의 임무를 마칠 때가 많았고, 방망이를 잡는 상황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언제든 타격에서 자신의 몫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신민재는 "몸쪽 공은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히 타석에 잘 안 들어가서 이런 상황에 더 편한 것 같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어떻게 칠지만 생각하고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끝내기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무조건 빨리 뛰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2루수 김)혜성이가 무조건 잡고 던질 거라고 생각해서 빨리 1루 가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신민재를 향해 "매번 중요한 상황에서 대주자로 나가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항상 고생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신민재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감독님의 조언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립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