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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사격 이대명의 마지막 퍼즐을 찾아서

작성일: 2016.06.17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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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대표 이대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림픽 금메달만 빼고 다 가진 남자, 사격 국가 대표팀 이대명(갤러리아)이 마지막 퍼즐을 찾으러 간다.

이대명은 8년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 막내였다. 그로부터 2년 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다시 2년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그에게 너무 당연한 일인 듯 보였지만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이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이대명은 올림픽 출전과 좌절을 거쳐 또 한번 기회를 잡았다.

16일 올림픽 개막까지 50일을 남기고 진천선수촌에서 사격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대명은 첫 올림픽을 돌아보며 "베이징에서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훈련과 경기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대표 이대명 ⓒ 곽혜미 기자

그는 "솔직히 런던 올림픽에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하고, 대표팀에 떨어져서 한동안 많이 힘들었다. 방황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다시 총을 잡고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로 온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어 갔다.

런던 올림픽은 한국 사격에 역사적인 대회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축제를 지켜보기만 한 이재명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런던 때는 올림픽 경기를 잘 안 봤다. 입으로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나도 할 수 있는데, 이런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재명은 "선발전부터 쉽지 않았다. 사격을 하면서 이렇게 긴장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긴장했다. 격발이 잘 안될 정도였다"며 "(긴장을 없애기 위해)훈련을 많이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는 생각을 하면 긴장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진종오는 라이벌이자 동반자, 그리고 목표다. 이대명은 "(진)종오 형은 도움이 많이 되는 선배다. 내 앞에 종오 형 같은 누군가가 있다는 게 곧 나에게는 따라가야 할 목표가 된다"며 엷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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