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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설전' 박해민 선발 빠졌다…"이틀 붙여서 쉬어야 효과적" 감독은 실리 선택

작성일: 2023.05.21 12: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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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경기 도중 주심과 설전에 휘말린 LG 박해민이 다음 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이 거의 쉬지 못하고 모든 경기를 뛰었다며 "이틀 붙여서 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심판과 트러블 때문이 아니라 실리적 판단이었다는 얘기다. 

#21일 잠실 한화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김윤식

염경엽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박해민은 거의 전경기를 다 뛰어서 쉬게 해주려고 했다. 이틀 연속 쉬는 게 좋다. 체력 관리가 첫 번째다. 어제는 체력 소모가 많은 경기였다. 오지환도 복귀 후 후반에 조금 빠졌을 뿐 거의 전경기 다 뛰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39경기에 모두 나와 344이닝을 수비했다. 리그 전체 수비 이닝 1위다. 오지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지만 복귀 직후 2경기를 제외하고 계속 선발 출전했다. 

20일 경기는 LG와 한화가 1-1로 비겼다. 승패를 떠난 논란의 상황이 나왔다. 9회말에는 정주현의 '배트 던지기 스윙'을 놓고 오심이 나왔다. 4심 합의로 포수 타격방해 판정이 나왔는데 KBO 심판위원회가 수비방해 상황으로 인정했다. 12회말에는 박해민이 주심과 설전을 벌이는 일이 있었다. 대화 내용이 중계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런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었고, 양쪽이 이해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 권영철 심판위원이 박해민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권영철 심판위원이 박해민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어제 긴 경기를 했다. 

"스트레스 받는 경기였다. 양쪽 다 잔루가 많은 힘든 경기였다. 어쨌든 양 팀 불펜이 잘 막았다는 뜻이다. 우리는 함덕주가 직구 구속이 시속 146㎞까지 나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구속이 올라오면 가장 좋았을 때 경기력을 찾을 수 있다. 감독에게는 희망적인 일이고, 덕주에게도 잘 된 일이다. 또 이상규가 등록 후 첫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소정의 성과는 있었다."

"11회초 무사 1, 2루에서 과감한 시프트에 성공한 점도 좋았다(권광민 3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 3루 아웃). 캠프 때부터 준비한 75% 번트 수비다. 올해 그걸로 5번 이상 성공했다.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수비를 하려고 한다. 투수도 공격적으로, 수비도 공격적으로. 그게 올해 LG다."

- 김윤식은 뭔가 수정한 점이 있나.

"이제는 몸도 만들어졌으니 윤식이가 보여줘야 한다. 능력을 보여줄 때다. 휴식도 충분히 취했고, 몸은 다 만들어졌다."

- 다음 주 1위 SSG와 3연전이 있다.

"지금은 순위가 중요하지 않다. 5할에서 플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순위는 8월 넘어가야 자리가 잡힐 것 같다. 우리도 완전체가 아니다. 그때 돼야 경쟁구도가 보인다. 지금은 완전체인 팀이 많지 않다."

"5월은 무리하지 않고 가는 것이 목표다. 그래야 6월에 치고 나갈 수 있다. 고우석 이정용 백승현 이민호가 다 오면 투수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손호영까지 오면 오지환을 쉬게 해 줄 공간이 생긴다. 손호영은 한 달, 6월 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오면 김민성과 함께 내야수 로테이션이 된다."

- 오늘 마무리는 박명근인가.

"박명근이 한다. 오늘은 함덕주 빼고 다 대기한다. 덕주는 오늘 내일 이틀 쉬는 걸 감안해서 2이닝을 내보냈다."

"덕주는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살리려고 노력했다. 1군에 쓸 생각이 없었다면 캠프에도 데려가지 않았을 거다. 아프지만 않으면 그만한 투수가 없다.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라고 보고 캠프 때부터 계속 건강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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