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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배지환 도루자보다 더 강하게 비판한 플레이는?

작성일: 2023.05.21 12: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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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
▲ 배지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번트를 대든 어떻게든 그라운드에 공을 굴려보내야 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러지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세밀한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3-4로 역전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배지환은 3-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추가 득점의 물꼬를 튼 상황. 배지환은 과감히 2루 도루까지 시도했는데, 상대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강한 어깨에 막혀 아웃됐다. 올 시즌 5번째 도루자였다. 

배지환은 올 시즌 도루 14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4월까지는 11차례 도루에 성공하는 동안 도루자 단 1개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육상부를 이끄는 주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5월 이후로는 도루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3차례 도루에 성공하는 동안 도루자 4개를 기록했다. 상대팀의 견제가 그만큼 심해진 탓이다. 배지환은 자연히 과감히 뛰기 어려워졌고,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4호 도루 성공 이후로 15일째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피츠버그는 4회 배지환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가 개인 4연속 도루 실패(한번은 견제사)를 기록하면서 또 한번 찬스를 놓쳤다. 반대로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한 차례 이중 도루를 포함해 3차례 도루를 허용하면서 6회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도루 실패보다 더 강하게 비판한 장면은 3-4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배지환이 타석에 섰다. 배지환이 카스트로를 어떻게든 2루로 보내는 게 중요했는데,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게 잘 제구된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후 코너 조와 제이슨 딜레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카스트로는 끝까지 1루에 묶여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매체는 그래도 무사 1루에 가장 먼저 방망이를 잡았던 배지환에게 가장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최소한 카스트로를 득점권으로 보낼 수 있도록 배지환이 번트를 대거나 공을 땅으로 굴리는 건 자동으로 이뤄져야 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 1사 후 잭 스윈스키가 2루타로 출루했을 때도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마지막 2이닝 공격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을 남겼고, 최소한 동점을 만드는 시나리오도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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