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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46㎞까지 나왔다" 감독은 웃었지만…C등급 FA 대어 등장 예고

작성일: 2023.05.22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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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함덕주가 FA를 앞두고 전성기 기량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대로면 스토브리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함덕주는 20일 잠실 한화전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주자는 한 명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삼진을 3개나 잡았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이고, 이 기간 1승 1홀드 3세이브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만점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구속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함덕주의 직구 구속은 5월 중순부터 상승세에 있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20일 경기에서는 시속 146㎞까지 나왔다. 

20일 경기 전에도 염경엽 감독은 "시속 1~2㎞가 더 나오면 좋을 때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며 구속 회복을 함덕주 부활의 전제 조건으로 꼽았다. 함덕주는 바로 이날 경기에서 한층 빨라진 구속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 전 "함덕주가 직구 구속이 시속 146㎞까지 나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구속이 올라오면 가장 좋았을 때 경기력을 찾을 수 있다. 감독에게는 희망적인 일이고, 덕주에게도 잘 된 일이다"라고 밝혔다. 

▲ LG 함덕주 ⓒ 곽혜미 기자
▲ LG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지난해에도 1군 성적은 괜찮았다. 4월 10경기에서 10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이 0.87에 불과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5월 5일 두산전 1이닝 무실점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1군에 머문 날은 35일에 불과했다.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는 것도 검토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4달 공백을 거쳐 9월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은 했으나 8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나왔다. 1군 복귀는 없었다. 

염경엽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 "함덕주에게도 좋다"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함덕주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를 탈 없이 보냈다면 이미 FA 계약을 맺었을텐데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 연봉이 1억 원이라 C등급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마무리 투수 경력이 있는, 그것도 아직 20대인 투수를 보상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FA 자격을 얻기까지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직전 시즌 전성기 기량을 되찾으면서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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