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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통타' 김하성 2루타에 열광, 그런데 3·4·5번 단체 침묵이라니…SD 4연패 수렁[SD 게임노트]

작성일: 2023.05.21 14:0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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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로 또 한번 펫코파크를 들썩이게 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5에서 0.236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4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김하성은 주전 3루수이자 주포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에서 더더욱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다. 마차도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왼손 골절 부상을 당해 열흘자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일단 김하성을 2번 타순으로 끌어올리고, 3루수까지 맡기면서 마차도의 빈자리를 채울 계획을 밝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크리스 세일과 마주했다. 세일은 2020년 토미존 수술 이후 최근까지 부진하지만, 전성기였던 2017년에는 30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대표 탈삼진 기계로 명성을 떨친 투수다. 

세일을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김하성은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1-2로 몰린 가운데 시속 94.8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3번 당하지는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포에 힘입어 2-4로 쫓아간 뒤였다. 김하성은 세일의 시속 95.6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김하성은 2루에서 안타 세리머니를 했고, 홈관중들도 김하성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열광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번 잰더 보가츠-4번 후안 소토-5번 넬슨 크루즈 중심 타선으로 이어졌는데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보가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김하성이 3루를 밟아 땅볼 하나만 쳤어도 됐는데, 소토와 크루즈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가라앉은 분위기를 설명해주는 장면이었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초 수비를 앞두고 포수 브렛 설리번과 교체됐다.  

한편 보스턴 선발투수 세일은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는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9에서 0.29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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