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m 날리고도 담장에 막히다니… 넘어가지 않은 한동희 타구, 롯데 패배로 이어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롯데가 어렵게 잡은 추격 기회에서 불운에 울었다. 잘 맞은, 멀리 날아간 타구가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추격 흐름에 불씨를 당길 수 있었던 기회가 담장에 막혔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6으로 지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1회 1점, 3회 3점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타선은 전날에 이어 불이 붙지 않았다.
20일 0-5로 진 롯데는 이틀 연속 만원관중 앞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은 상대 선발 커크 맥카티의 구위에 눌리며 고전했다. 타선은 5회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러다 0-4로 뒤진 6회 기회가 왔다.
선두 김민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안권수가 볼넷을 골랐다. 맥카티가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안치홍이 번트를 하다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동희가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맥카티가 정신을 차리기 전 과감한 타격이 통했다.
맞는 순간 넘어갈 것 같았던 타구였다. 실제 비거리는 충분했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한동희의 타구는 속도가 시속 162.5㎞이었고, 발사각도 31.2도였다. 홈런을 만들기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 타구는 114.9m를 날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높아진 사직구장의 담장이 한동희의 홈런을 가로 막았다. 설치한 구조물 상단을 맞고 튀어나온 것이다. 무사라 주자들이 마지막까지 타구를 봐야 했기 때문에 2루 주자 김민석만 홈을 밟는 데 그쳤다. 바로 윤동희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더 추가했지만, 롯데는 이 이닝에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동희의 타구가 조금 더 날아갔거나 혹은 담장이 조금 낮아 홈런이 됐다면 단번에 1점차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면 비록 1점 열세라고 해도 경기 분위기는 롯데 쪽으로 완전히 넘어올 수 있었지만 그 기회가 한끗 차이로 날아갔다.
롯데는 2-4로 뒤진 8회에도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가 좌완 고효준을 투입하자 대타 전준우로 맞섰다. 하지만 전준우의 잘 맞은 타구 또한 마지막 순간 공 꼬리가 죽으며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숨을 돌린 SSG는 9회 반격에서 볼넷 두 개로 주자를 쌓더니 에레디아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