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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없다, 내가 잘못했다"…결승타에도 수훈 선수는 고개 숙였다

작성일: 2023.05.21 19: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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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강백호. 결승타를 쳐 수훈 선수가 됐지만, "죄송하다"며 계속해서 사과했다. ⓒkt 위즈
▲ kt 위즈 강백호. 결승타를 쳐 수훈 선수가 됐지만, "죄송하다"며 계속해서 사과했다. ⓒkt 위즈
▲ kt는 강백호(50번)의 결승타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
▲ kt는 강백호(50번)의 결승타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핑계는 없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

강백호(24‧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백호. 두 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3회말 1사 후 중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말 무사 2루에서는 최원준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4-3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강백호의 적시타와 함께 1점을 더 추가해 5-3을 만들었고, 7회말 2점을 더 뽑아내 7-3으로 승리했다. 강백호는 최종 성적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지난달 18~20일 수원 SSG 랜더스와 3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다.

결승타를 쳐내며 수훈선수가 된 강백호. 경기 뒤 만난 그는 승리에 대한 기쁨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 안일했던 송구 플레이로 생긴 마음의 짐을 덜어내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우선 강백호는 “오랜만에 팀이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어 좋았다. 팀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니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점차 올라가고 있다. (1번타자로 나서며) 많은 타석을 소화할 수 있고, 또 (감독님이) 원래 알고 있던 1번과는 분명 다른 스타일을 원해서 그런 기용을 하신 거로 생각한다. 1번이지만, 공을 많이 보는 것보다 적극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도중 대타로 교체된 것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kt는 팀이 5-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강백호를 대신해 대타 앤서니 알포드를 내보냈다. 강백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왼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강백호는 “교체돼 아쉽지 않다. 상황에 맞는 판단이라 생각한다. 좋은 투수이고, 좋은 타자가 나가는 것이라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승리 소감을 전한 강백호.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얘기를 했다. 최근 안일했던 송구 플레이에 관해 “핑계는 없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며 “분명 방심한 것은 아니다.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내가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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