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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 '피'로 연결됐죠" 엔하이픈, 뱀파이어로 섹시한 변신 '바이트 미'[종합]

작성일: 2023.05.22 15:50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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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하이픈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섹시한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엔하이픈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다크 블러드'(DARK BLOOD)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세 번째 미니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낸 엔하이픈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기다려준 엔진(팬)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를 진행했고, 다양한 해외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 기간 동안 가수로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는 엔하이픈이다.

정원은 "지난 한 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활동을 했고, 특히 연습생 때부터 꿈꾸던 월드투어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뻤다"고 되돌아봤다.

희승은 "첫 월드투어를 마치고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숙한 엔하이픈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이는 "첫 월드투어를 돌면서 무대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깨우쳤다. 특히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 돔 구장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그 공연이 저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 엔하이픈 성훈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성훈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희승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희승 ⓒ곽혜미 기자

신보 '다크 블러드’는 엔하이픈이 팬들과 더 긴밀하게 이어지고 싶은 마음, 또 팬들의 소중함 및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다크 판타지' 이야기에 빗대 표현한 앨범이다. 소년이 운명의 상대(너)와 재회해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향후 엔하이픈이 펼쳐갈 '블러드'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성훈은 "엔하이픈과 엔진의 관계에 대한 소중함이 포함돼 있다"면서 "소년이 운명의 상대인 너를 만나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내용이다. 소년과 운명의 상대를 연결하는 장치로 '피'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과 앨범 서사의 결을 공유한다. 두 작품은 오만과 저주, 운명을 이야기하며 '무는'(Bite) 행위를 공통으로 다룬다. 엔하이픈은 스토리 IP와의 결합으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전망이다.

▲ 엔하이픈 니키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니키 ⓒ곽혜미 기자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는 소년이 '너'와 내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자각하고, 그 증표로 나를 다시 물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희승이 녹음 디렉팅에 이름을 올리고, 니키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끈적한 분위기의 음악과 여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춘 안무가 이전 활동곡들과 다르게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선우는 '바이트 미'로 처음 타이틀곡 도입부를 맡게 됐다. 선우는 "도입부부터 무대를 찢어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무에 참여한 니키는 "앨범에 뱀파이어 요소가 많더라.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며 참고했다"면서 "월드투어 도중 '바이트 미'를 처음 듣고, 제가 짠 안무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텔 방에서 안무를 짜고 한국에 돌아가서 안무를 찍었다"고 전했다.

희승은 "바이트미'는 체력적 여유가 있는 안무라서 표정 연기에 특히 집중했다. 배우분들의 작품을 보며 표정을 어떻게 지을지 연습을 했다. 안무 연습보다 표정 연습이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 엔하이픈 선우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선우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제이크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제이크 ⓒ곽혜미 기자

'바이트 미' 뮤직비디오는 폴란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성훈은 "폴란드 한 성에서 촬영했는데, 게임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배경, 퍼포먼스, 의상이 어우러져 볼 만한 뮤직비디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이 팬과의 관계를 강조한 만큼, 엔하이픈에게 팬 엔진이 가장 소중한 순간은 언제일까. 선우는 "모든 순간 엔진이 소중하다. 엔진이 안 계시다면 엔하이픈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이는 "엔진으로 가득 찬 공연장을 볼 때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욱 느낀다. 그 순간 자신감이 더욱 생긴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담은 '페이트'(Fate),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새크리파이스’(Sacrifice)(Eat Me Up)’'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샤콘'(Chaconne), ‘너와 나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녹인 '카르마'(Karma) 등이 수록됐다.

이 중 '빌스'는 커플링곡으로, 타이틀곡 '바이트 미'와 더불어 활동할 계획이다. 정원은 "당초 '빌스'가 커플링곡이 아니었지만, 방시혁 프로듀서가 들어보시더니 '녹음이 너무 잘됐다'고 칭찬해 주셔서 바로 커플링곡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 엔하이픈 정원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정원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제이 ⓒ곽혜미 기자
▲ 엔하이픈 제이 ⓒ곽혜미 기자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엔하이픈은 K팝 그룹 중 최단기간 두 개의 앨범을 밀리언셀러로 만드는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4세대 대표 보이그룹이다.

이런 엔하이픈은 자신들만의 매력에 대해 "다크한 분위기"라고 짚으며 "우리만의 색깔이 있어서 많은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반년 간 투어를 다녀오며 멤버 전원 퍼포먼스, 체력, 애티튜드가 많이 성장했다. 이번 앨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번 활동 엔하이픈의 목표는 음원차트 순위 진입니다. 선우는 "10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이크는 "이번 앨범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 '수록곡 맛집 엔하이픈'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랐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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