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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석연찮은 경고→PK 허용…'넘버 원' 김준홍은 흔들리지 않았다

작성일: 2023.05.23 05:1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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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된 선방 능력과 페널티킥 허용에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 김준홍은 넘버원 다웠다 ⓒ 연합뉴스/AP
▲ 안정된 선방 능력과 페널티킥 허용에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 김준홍은 넘버원 다웠다 ⓒ 연합뉴스/AP
▲ 안정된 선방 능력과 페널티킥 허용에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 김준홍은 넘버원 다웠다 ⓒ 대한축구협회
▲ 안정된 선방 능력과 페널티킥 허용에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 김준홍은 넘버원 다웠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 첫 경기 골키퍼 장갑을 낀 김준홍(김천상무)이 넘버원 자격을 입증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같은 조에 묶였다. 가장 난적인 프랑스를 먼저 만나는 일정이라 1차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선수 대부분 아프리카계로 구성된 프랑스는 피지컬과 탄력이 좋아 상당한 경계를 불렀다.  

김은중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뒀다. 프랑스의 공격력이 좋긴 하지만 조직적인 플레이보다는 개인 성향이 강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수비 조직력을 다졌고 빠른 공수 전환 훈련에 집중했다. 

계획한대로 프랑스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프랑스의 공격을 이끄는 앙투앙 주주와 알랑 비르지니우스의 개인 기술과 속도는 확실히 날카로웠다. 그럴수록 한국은 잔뜩 웅크리며 기회를 살폈다. 뒤로 물러서 있으니 상대에 슈팅을 내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결국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이 있어야 실행 가능한 전략이었다. 

김준홍 골키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몸을 날리는 수비진과 함께 프랑스를 1실점으로 막았다. 한 골의 허용도 조금은 받아들이기 힘든 판정에서 나온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프랑스의 소나기 같은 슈팅을 잘 막은 김준홍은 후반 21분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공격수 말라민 에페켈레와 충돌했다.

큰 충격을 받은 김준홍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김준홍이 몸을 일으키자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고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돌이었음에도 김준홍의 반칙을 선언한 것이다. 

▲ 조금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프랑스에 내준 페널티킥 실점 ⓒ 연합뉴스/AP
▲ 조금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프랑스에 내준 페널티킥 실점 ⓒ 연합뉴스/AP
▲ 김은중호는 대어 프랑스를 잡고 U-20 월드컵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김은중호는 대어 프랑스를 잡고 U-20 월드컵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 대한축구협회

결국 한국은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김준홍 골키퍼는 여전히 몸이 좋지 않은지 다시 그라운드에 누웠다. 벤치는 문현호(충남아산)를 대체 골키퍼로 기용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정도였다. 

그러나 김준홍 골키퍼가 맡은 임무를 다했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고 판정도 억울할 법도 한데 흔들림이 없었다. 남은 시간 프랑스의 공세가 더욱 강해졌지만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상대 중거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캐치하면서 끈질기게 막았다. 

김준홍의 선방으로 한국은 대어 프랑스를 잡았다. 전반 22분 빠른 역습으로 이승원(강원FC)이 선제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 19분 이영준(김천상무)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로 이겼다. 16강 진출 청신호를 킨 김은중호는 오는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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