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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양현종, 기립 박수 받은 시즌 2승

작성일: 2016.06.17 21:5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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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왼손 투수 양현종이 '드디어' 시즌 2승을 거뒀다. 지난달 13일 한화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승리다. 

양현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LG를 6-3으로 꺾으면서 양현종이 승리투수가 됐다.

첫 승을 따기까지 7경기에서 4패 했던 양현종, 어렵게 얻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는 반전의 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13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승을 얻은 뒤 19일 두산과 경기에서 4⅔이닝 7실점, 2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5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결실이 없었다. 11일 삼성전 9이닝 5실점 완투패에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 주더니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로 승리를 품에 안았다. 양현종은 11일 삼성과 경기에서 5회까지 5실점했지만 6회부터 9회까지는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이후 2번 타자 문선재의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은 뒤 정성훈과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 1사 만루 위기에서 이병규(7)를 삼진,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1회 공 32개를 던졌지만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동안 던진 공도 32개였다.

양현종은 5회 2사 1, 2루를 무사히 넘긴 뒤 7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오른손 타자에게 체인지업(25구), 왼손 타자에게 슬라이더(18구)를 주로 던졌다. 

양현종이 교체되자 3루 쪽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양현종은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기립 박수를 받을 만한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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