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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잠실 빅보이’ 괴력 홈런 뒤 부상→1군 말소, 염경엽도 깊은 한숨

작성일: 2023.05.25 18: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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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재원 ⓒ곽혜미 기자
▲ 25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괴력을 선보였지만 몸이 버티지 못한 것일까. LG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우타 빅뱃 이재원(24)이 부상으로 말소됐다. 이재원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염경엽 LG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2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이재원과 이지강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주형 이우찬이 1군에 등록됐다. 이재원의 1군 말소는 치명타다. 이재원은 24일 인천 SSG전에 뛰었으나 좌측 허벅지에 당김 증상이 있어 경기 중 교체됐다. 

당초 경기 중에는 선수 보호 차원이었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 후 통증이 계속돼 MRI 촬영을 받은 결과 근육에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0-4로 뒤진 2회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 이재원이었다. 발사각 40도의 타구였는데 이를 힘으로 넘겨버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 이후 부상이다. 이재원은 옆구리 등 부상이 겹치며 시즌 출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재활 후 1군에 올라와 타구 속도 170㎞ 이상 홈런을 펑펑 치며 기대감을 부풀렸는데 부상이 이재원의 길을 또 가로막은 셈이 됐다.

이재원은 올 시즌 1군 15경기에서 타율 0.270, 3홈런, 10타점, OPS 0.925를 기록 중이었다. LG 외야 선수층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이재원의 경우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 손실이 뼈아프다. 이재원을 차세대 4번 타자로 키우려는 구단의 플랜 또한 암초를 만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 (파울 타구) 수비를 하러 쫓아가다가 (근육이) 올라온 것 같다”면서 회복에 2주 이상, 길면 20일도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염 감독의 시즌 구상도 또 한 번 꼬였다. 

▲ 이재원의 이탈은 LG의 시즌 구상을 꼬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의 이탈은 LG의 시즌 구상을 꼬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한편 이재원을 대신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던 이주형이 등록됐다. 2020년 LG의 2차 2라운드 지명자인 이주형은 올해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52, 2홈런, 11타점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우투좌타 내야수라 대타 및 대주자 등에서 활용성이 있다.

LG는 2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지강이 말소된 자리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된 이민호가 맡는다. 이민호는 30일 선발 등판할 예정으로 80구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화요일에 던지면 보통 일요일도 선발에 들어가는데 염 감독은 “그것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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