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아리에타 시즌 11승, 강정호 대타 삼진으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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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는 특급 투수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면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누가 ‘최고 투수’인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18일(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선 시카고 컵스 아리에타는 10승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었다. 아리에타와 맞붙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4승6패 평균자책점 4.92.
아리에타를 꺾으려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0-2로 뒤진 피츠버그는 6회초 1사 후 아리에타가 순간적으로 제구력 난조를 일으켜 3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존 제이소, 그레고리 폴랑코, 앤드류 맥커친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준 것. 그러나 강정호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데이비드 프리스,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 자리에 5번 타자로 기용된 맷 조이스가 연속 삼진으로 아웃 돼 승부는 그것으로 끝났다. 강정호는 9회 초 경기가 0-6으로 기울어진 1사 1루서 5번 타자 타석에 대타로 들어서 저스틴 그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됐다.
위기를 넘긴 시카고 컵스는 곧바로 6회 말 리리아노를 끌어내리고 3점을 추가해 아리에타에게 여유 있는 5점을 안겼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5-0으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아리에타를 구원 트레버 캐힐로 교체했다. 아리에타는 시즌 11승을 챙기면서 평균자책점을 1.74로 내렸다.
피츠버그는 올해 중부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6차례 맞붙어 한 번 이겼다. 안방 PNC 파크에서도 3전 전패 하며 팀간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시간 금요일에도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시카고 컵스전은 낮 경기로 진행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리글리 필드만이 유일하게 금요일 낮 경기를 벌인다.
뉴욕 메츠 방문경기에서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맛본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컵스와 3연전 첫 판에 공격의 두 기둥 강정호, 마르테에게 휴식을 주며 선발 라이업에서 뺀 게 공격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타순에서 무기력한 공격이 이어져 피츠버그는 0-6으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3승34패로 지난 4월 21일 7승8패 이후 처음 승률 5할 이하로 떨어졌다. 지구 3위 피츠버그는 6월 들어 4승12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카고는 45승 2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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