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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아리에타 시즌 11승, 강정호 대타 삼진으로 물러나

작성일: 2016.06.18 06:4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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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18일(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는 특급 투수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면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누가 최고 투수인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18(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선 시카고 컵스 아리에타는 10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었다. 아리에타와 맞붙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46패 평균자책점 4.92.

아리에타를 꺾으려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0-2로 뒤진 피츠버그는 6회초 1사 후 아리에타가 순간적으로 제구력 난조를 일으켜 3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존 제이소, 그레고리 폴랑코, 앤드류 맥커친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준 것. 그러나 강정호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데이비드 프리스,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 자리에 5번 타자로 기용된 맷 조이스가 연속 삼진으로 아웃 돼 승부는 그것으로 끝났다. 강정호는 9회 초 경기가 0-6으로 기울어진 11루서 5번 타자 타석에 대타로 들어서 저스틴 그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됐다.

위기를 넘긴 시카고 컵스는 곧바로 6회 말 리리아노를 끌어내리고 3점을 추가해 아리에타에게 여유 있는 5점을 안겼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5-0으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아리에타를 구원 트레버 캐힐로 교체했다. 아리에타는 시즌 11승을 챙기면서 평균자책점을 1.74로 내렸다

피츠버그는 올해 중부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6차례 맞붙어 한 번 이겼다. 안방 PNC 파크에서도 3전 전패 하며 팀간 전적에서 1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시간 금요일에도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시카고 컵스전은 낮 경기로 진행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리글리 필드만이 유일하게 금요일 낮 경기를 벌인다.

뉴욕 메츠 방문경기에서 12패로 루징 시리즈를 맛본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컵스와 3연전 첫 판에 공격의 두 기둥 강정호, 마르테에게 휴식을 주며 선발 라이업에서 뺀 게 공격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타순에서 무기력한 공격이 이어져 피츠버그는 0-6으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334패로 지난 42178패 이후 처음 승률 5할 이하로 떨어졌다. 지구 3위 피츠버그는 6월 들어 412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카고는 452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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