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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도움 + MOM + 드리블 성공 100%' 이강인, '친정팀 킬러'라 불러다오

작성일: 2023.05.26 09: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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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전 결승 골을 합작한 이강인과 무리키
▲ 발렌시아전 결승 골을 합작한 이강인과 무리키
▲ 발렌시아전에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 발렌시아전에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 발렌시아 시절의 이강인
▲ 발렌시아 시절의 이강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쯤 되면 ‘친정팀 킬러’다.

마요르카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이었다. 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무리키의 결승 골을 도왔다.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전반전에는 윙백으로 출전해 공격을 막아냈다. 이따금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기도 했다. 드리블 4개를 시도해 전부 성공하며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또한 라리가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전 패배로 강등 위기서 탈출하지 못했다.
▲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전 패배로 강등 위기서 탈출하지 못했다.
▲ 발렌시아는 2021년 이강인을 방출했다.
▲ 발렌시아는 2021년 이강인을 방출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18위 레알 바야돌리드(승점 3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언제든 강등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방출한 유망주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이강인은 작년 10월에 열린 발렌시아 원정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다. 홈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마요르카는 2-1로 승리했다.

이쯤 되면 ‘친정팀 킬러’다. 발렌시아는 2021년에 진행했던 이강인 방출을 후회할 수밖에 없다. 당시 브라질 국적의 마르쿠스 안드레를 원했다. 하지만 비유럽 쿼터 제한으로 비유럽 선수 한 명을 방출해야 했다. 희생양은 이강인이 됐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풀어준 뒤 안드레를 영입했다.

이 선택은 대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안드레는 2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반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에이스로 거듭났다. 대체 불가가 됐다.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는 인종 차별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리그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홈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 차별 구호를 외쳤다. 거센 후폭풍을 맞이했다. 스페인축구연맹은 발렌시아에 5경기 동안 일부 관중석 폐쇄라는 징계를 내렸다. 벌금 4만 5,000유로(약 6,400만 원)도 함께였다. 설상가상으로 강등 위기에 빠졌다. 바람 잘 날 없는 시즌이다.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
▲ 발렌시아는 이강인 방출을 후회하고 있을 수 있다.
▲ 발렌시아는 이강인 방출을 후회하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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