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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97이 리그 최다패 타이… 팀타선 배신에 멍드는 27살 'KBO 드림'

작성일: 2023.05.27 09: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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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도 ⓒ곽혜미 기자
▲ 후라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또 다시 패전을 안았다.

후라도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0-2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후라도는 이날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3.02에서 2.97로 낮췄고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라도의 3경기 모두 패전을 안았다. 그리고 시즌 성적은 3승 6패가 됐다. kt 보 슐서(ERA 4.86), KIA 아도니스 메디나(ERA 5.82)와 함께 리그 최다패 타이다.

키움은 후라도를 올해 100만 달러 꽉 채워 영입했다. 파나마 출신인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마지막 등판이 2020년이었다. 통산 성적은 45경기 12승16패 평균자책점 5.97. 후라도는 2021년 팀을 찾지 못했고 지난해는 메이저리그 콜업에 실패하자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후라도는 1996년생으로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1997년생)가 오기 전까지 올해 리그 최연소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후라도는 계약 후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 히어로즈에 감사하다. 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해왔고, 잘 적응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후라도 ⓒ곽혜미 기자
▲ 후라도 ⓒ곽혜미 기자

 

후라도 개인적인 성적은 좋다. 9경기에서 60⅔이닝을 던지면서 7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한 번도 없는 성공적인 이닝이터다. 리그 최다 이닝 5위, 퀄리티스타트 2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도 리그 10위, 팀내 2위로 준수하다.

그런데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올해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리를 따지 못한 경기가 5차례. 키움 타선은 26일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최근 18이닝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후라도는 0-1로 뒤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히려 1실점을 하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올 시즌 후라도 뿐 아니라 안우진, 최원태 등이 리그 득점지원 하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도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다 마운드가 무력감에 무너질 수 있다. 타격 침체 숙제를 빨리 풀어야 하는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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