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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콜업, 'ERA 22.50 충격' 극복했을까…"완벽한 상태는 아닌데"

작성일: 2023.05.27 15: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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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성 ⓒ곽혜미 기자
▲ 김유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아직까지 완벽한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구위는 지금 좋은 편이라는 보고를 받아서 일단 1군에서는 중간에서 힘을 보태게 하려 한다."

두산 베어스 신인 우완 김유성(21)이 2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져 2군으로 내려간 지 20여 일만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낸 김유성은 최근 과부하가 걸린 불펜에서 힘을 보탠다.

이 감독은 "선발로 준비했는데, 지금 우리가 선발은 아직 조금 괜찮은 선수들이 있어서 선발로 들어갈 자리는 없다. 아무래도 이번 주에 불펜 소모가 많았고, 그래서 김유성은 중간투수로 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출신인 김유성은 얼리드래프트로 2023년 신인 2라운드 1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2021년 NC 다이노스 1차지명 이후 2번째 프로 지명이었다. 김유성은 2년 전 NC가 지명 철회했을 당시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징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있었다. 두산에 지명을 받고도 학교폭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지난달 21일 피해자 측에서 김유성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합의를 마쳤다.  

김유성은 합의 당시 "(피해자 측에서) 앞길을 응원한다고 해주셨다. 감사하게 용서해 주셨다. 팀에서 좋은 선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야구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모범적으로 열심히 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꾸준히 2군에서 좋은 보고를 받은 만큼 두산은 김유성이 합의를 마치자마자 1군에서 활용해봤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올해 신인 가운데는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 등 여러모로 노련한 편이지만, 프로 무대는 또 다른 차원이었다. 김유성은 1군 2경기에서 2이닝, 평균자책점 22.50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채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 감독은 당장 김유성에게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진 않는다. 일단은 중간에서 이닝을 채우는 임무만 해줘도 팀에는 큰 도움이 된다. 

이 감독은 "아직까지 완벽한 상태는 아닌 것 같더라. 요즘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선발로 던질 때도 (제구가)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구위는 지금 좋은 편이라고 보고를 받아서 일단 중간에서 힘을 보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김유성과 함께 투수 최지강을 1군으로 불러올리면서 투수 이병헌과 김호준을 말소했다. 이병헌은 왼손 필승조, 김호준은 왼손 추격조로 쓰였는데 둘 다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코치진의 판단 아래 김유성과 최지강에게 임무를 넘기게 됐다. 

이 감독은 "(이)병헌이는 조금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갔는데 제구력이 문제인 것 같아 2군에서 다시 한번 잡아 오게 하려 한다. (김)호준이도 1군 경험을 했으니까 다시 2군에 가서 조금 더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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