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가 4년간 준비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KOZ엔터테인먼트가 약 4년 반 동안 준비한 장기 프로젝트다. KOZ는 회사를 설립한 2019년부터 보이그룹을 기획했고, 여러 번의 오디션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갖춘 소년들을 선발했다. 이 팀은 길게는 4년 동안 KOZ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멤버들로 이뤄졌다.

이날 타이틀곡 중 하나인 '돌아버리겠다'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벅찬 표정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운학은 "멋있는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명재현은 "언제나 대중, 팬들 옆에 함께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팀명에 걸맞은 소감을 말했다. 성호는 "KOZ에 입사해서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데뷔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팀명은 '옆집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일상의 이야기를 저희들만의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려 한다"면서 "저희는 화려함보다 편안함이 어울리는 팀이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막상 찾기 힘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한은 "팀명이 저희를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 같은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명재현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 화법, 표정 등을 음악에 녹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자, 지코가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가 선보이는 첫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안은 "역시 하이브 막내다, KOZ는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태산은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신 좋은 환경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데뷔 싱글 '후!'(WHO!)는 처음으로 순수한 설렘을 느끼고, 혼란을 겪고, 진심을 고백하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그린다. 또 이번 음반에 수록된 '돌아버리겠다', '원 앤 온리', '세레나데' 등 세 곡을 전부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데뷔부터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태산은 "세 곡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스토리 내용을 따라가면서 곡을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웠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데뷔 싱글부터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돌아버리겠다' 작곡과 작사, '세라네다' 작사 등에 참여했다. 운학은 "실제로 저희가 쓰는 화법 같은 것을 가사에 녹이려 했다", 명재현은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께 프러포즈한 내용으로 '세레나데'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처음 아이돌 그룹을 제작한 지코가 이들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줬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산은 "지코 피디님이 항상 저희에게 개성을 강조했다. 개성들을 팀으로 어울리게 하는 방법을 전수해주셨다. 저희에게 진심이셔서 열심히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운학은 "지코 피디님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신다"며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배웠다"고 밝혔다.

"언제나 대중, 팬들 옆에 함께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싱글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했다. 멤버들은  "인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연간 차트에 들어가고 싶다. 저희 노래가 2023년을 휩쓴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는 듣는 음악, 보는 재미를 추구한다.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해보고 싶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6시 '후!'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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