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의 5월 MVP로 투수 임찬규를 꼽았다.

염 감독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5월을 되돌아봤다. 아직 5월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LG는 29일 기준 21경기에서 15승5패1무 승률 0.750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일 3위였던 순위를 1위로 끌어올렸다.

LG는 월간 팀 평균자책점 3.13(1위), 팀타율 0.278(1위)에 오르며 투타 모두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팀홈런 18개(2위)를 기록했고 팀 OPS(0.759)는 월간 최하위 키움(0.635)보다 1할 이상 높아 1위팀의 저력을 보였다. 포수 박동원이 혼자 9개를 쳤다.

염 감독은 5월 팀 MVP를 놓고 박동원과 투수 임찬규 중 고민하다가 "결국 공격적인 야구보다 우선하는 것이 지키는 야구"라며 임찬규의 손을 들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을 롱릴리프로 시작했으나 이민호가 개막 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고 김윤식이 기복을 보이면서 대체 선발로 발탁됐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지난달 16일 두산전부터 선발로 나선 임찬규는 한 달 간 4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승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5월을 마쳤다.

염 감독은 "내가 힘들 때 둘다 잘해줬다. 동원이는 타선에서 잘해줬고 임찬규가 팀이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 결국 타자보다는 투수다. 지키는 야구가 먼저다. 우리가 먼저 4~5점을 주고 이길 수 있겠나. 지키면서 가야 타격으로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키는 야구를 수행할 투수가 한 명 더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마무리 고우석은 30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경기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이틀 쉬고 주말에 한 경기 더 등판한 뒤 다음주쯤 콜업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우석 ⓒ곽혜미 기자
▲ 고우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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