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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맨유-토트넘의 질긴 '삼각관계'...'1,600억 받을까' vs '맨유는 안되는데'

작성일: 2023.05.31 18: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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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해리 케인
▲ 토트넘의 해리 케인
▲ 케인은 맨유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있다.
▲ 케인은 맨유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있다.
▲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맨유 이적을 선호하지 않는다.
▲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맨유 이적을 선호하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질기고 질긴 삼각관계다.

토트넘은 아쉬운 2022-23시즌을 보냈다. 길어지는 무관 행진을 끊기 위해 시즌을 앞두고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효과는 미미했다.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과 불안한 수비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을 두 번이나 교체했다. 지난 3월 28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겼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32라운드 뉴캐슬전 1-6 대패로 스텔리니 코치마저 경질했다.

▲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팀을 8위로 추락시켰다.
▲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팀을 8위로 추락시켰다.

이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의 대행’이라는 이례적인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팀을 8위로 추락시켰다. 아무 소득 없이 허무하게 시즌이 끝났다.

부진이 이어지던 와중 해리 케인이 홀로 빛났다.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36골)에 이은 득점 2위다. 위기의 순간 번뜩이는 득점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계속되는 활약에 매년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올여름에는 특히 더 뜨거울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당연히 케인을 쉽게 내주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을 맨유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딜레마가 있다. 만약 토트넘이 1년을 더 함께한다면 내년 여름 케인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적료 없이 주전 공격수를 보내야 한다.

▲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원하고 있다.
▲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원하고 있다.
▲ 케인은 시어러의 최다 골 기록을 깨기 위해 잉글랜드 잔류를 선호한다.
▲ 케인은 시어러의 최다 골 기록을 깨기 위해 잉글랜드 잔류를 선호한다.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토트넘은 2010년 케인이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우승컵이 한 개도 없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우승컵이 가까워지기는커녕, 점점 멀어지고 있다.

만약 올여름 이적을 허용한다면,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을 받을 수 있다. 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다면, 재능 넘치는 여러 선수를 새로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케인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케인이 없다면, 다음 시즌이 더욱 힘들 수 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맨유 이적을 꺼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월 “레비 회장은 2017년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낸 일을 후회 중이다. 다시는 맨체스터 클럽에게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케인은 잉글랜드 클럽 이적을 바라고 있다.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때문이다. 리그 역대 득점 1위 앨런 시어러의 기록(260골)을 추월하고 싶어 한다. 현재 케인은 213골로 2위에 올라 있다.

▲ 호날두는 논란을 일으킨 후 작년 말 맨유를 떠났다.
▲ 호날두는 논란을 일으킨 후 작년 말 맨유를 떠났다.
▲ 앙토니 마샬은 올여름 방출이 유력하다.
▲ 앙토니 마샬은 올여름 방출이 유력하다.

한편 맨유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번 시즌 일명 ‘9번 공격수’의 부재를 느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기 16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이후 조기 퇴근 논란을 일으키며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이다.

번리에서 임대로 데려온 바웃 베호르스트는 원소속팀 복귀가 유력하다. 3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앙토니 마샬은 방출될 전망이다. 29경기 9골로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 내에서 검증된 케인을 노리고 있다.

▲ 맨유는 새로운 '9번 공격수'로 케인을 원하고 있다.
▲ 맨유는 새로운 '9번 공격수'로 케인을 원하고 있다.
▲ 과연 케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과연 케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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