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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사 다 봤더라" 포수 출신 감독, 주전 포수 향한 간접 쓴소리

작성일: 2023.05.31 16:3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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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세혁 ⓒ 연합뉴스
▲ NC 박세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벌써 기사 다 봤더라고요."

강인권 감독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 이용준과 박세혁의 호흡을 다시 기대해보겠다고 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아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이용준이지만 최근 2경기는 고전했다. 
19일 삼성전 3⅔이닝 5실점 4자책점, 25일 롯데전 2이닝 3실점으로 2경기에서 5⅔이닝 8실점 7자책점에 그쳤다. 1.53이었던 평균자책점이 단 2경기 만에 3.09로 올랐다.  

하루 전인 30일, 강인권 감독은 이용준의 최근 2경기 연속 조기강판에 대해 '구종 선택' 문제를 지적했다. 슬라이더가 아닌 체인지업 비율이 높아진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용준의 부진에는 포수 책임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아직 선수 파악이 덜 된 것 같다"는 표현도 썼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준의 배터리 짝으로 안중열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31일 경기에서도 이용준-박세혁의 배터리 호흡은 계속된다. 강인권 감독은 "박세혁이 기사를 다 봤더라. 출근해서 인사하는데 표정이 뭔가 이상했다. 본인이 먼저 기사 얘기를 하더라. 메시지는 전달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31일 창원 두산전 선발 라인업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도태훈(1루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이용준

- 테일러 와이드너가 데뷔전부터 호투했다. 

"와이드너의 기량은 기대했고 또 믿고 있었다. 첫 경기지만 자기 기량을 보여줘서 나중의 등판도 기대된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감을 찾을 것 같다"

-  허리 부상이라 걱정도 했을텐데, 두 달 기다린 보람이 있는 내용이었다. 

"일찍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확실히 체크하면서 첫 등판을 준비하게 했다. 퓨처스리그 등판도 한 번만 하고 올릴까 했는데 2경기까지 확인했다"

- 6회 2사 후 코칭스태프 방문 때는 교체 의사를 물어본 것인지. 

"교체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그 다음 타자(김재환)까지 상대할 거니까 집중하자고 전달했다"

- 구창모의 어제 불펜투구 내용은 어떤가. 

"일요일 투구 때보다는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금요일(6월 2일 잠실 LG전) 등판을 준비한다."

- 올해 곽빈을 처음 상대했을 때는 고전했다(4월 4일 7이닝 2안타 1볼넷 10삼진 무득점).  

"그때보다는 지금 우리 타선이 강해졌다. 이미 한 번 상대를 해봤고 우리 타자들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라 오늘은 잘해줄 거로 믿는다."

- 마틴이 있고 없고 차이도 있을 것 같다(4월 4일 두산전 옆구리 근긴장 증세로 1회 교체). 

"결과는 아직 안 나오고 있지만 4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조급해 하지만 않는다면 자기 기량을 보여줄 선수다."

- 오늘은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나온다.

"손아섭과 박건우는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 윤형준과 도태훈이 번갈아 1루를 맡고 있는데.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바꾼다. 왼손 오른손 투수 여부보다는 그 선수가 던지는 구종과 타자의 성향을 보고 결정한다."

- 윤형준이 달라진 점은 뭔가. 

"헛스윙 비율이 높은 선수다. 지금도 그렇기는 한데 노림수가 생겼다. 요즘은 변화구도 맞힌다. 경기 출전은 적지만 뒤에서 준비를 잘하는 선수다. 자기 루틴을 성실하게 지킨다. 상대 선발투수와 합이 맞으면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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