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다저스 또 FA 쇼핑 대박, 130억 염가에 장타력 1등 거포를 얻었다

작성일: 2023.05.31 18:30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A 다저스의 마르티네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 LA 다저스의 마르티네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던 거포타자는 지금 LA 다저스에서 부활을 외치고 있다. 어느덧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까지 치고 올랐다.

바로 J.D. 마르티네스(36)의 이야기다. 마르티네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4년 타율 .315 23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5년 타율 .282 38홈런 102타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수상의 영광을 가져간 마르티네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면서 타율 .303 45홈런 104타점을 폭발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459억원)에 'FA 잭팟'을 터뜨리는 감격을 맛봤다.

2018년 타율 .330 43홈런 13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등극,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해 타율 .274 16홈런 62타점으로 전성기가 지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보스턴과 재회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의 선택은 다저스행이었다. 계약 내용은 1년 1000만 달러(약 133억원). 앞서 1억 1000만 달러라는 대박을 터뜨렸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다저스에서 와신상담을 했고 현재 타율 .277 12홈런 39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타율은 .610으로 내셔널리그 1위. 마르티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가동하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쳤다. 다저스는 마르티네스의 홈런에 힘입어 9-3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르티네스가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할 만큼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다저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등과 함께 강력한 라인업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마치 타석에서 리듬을 타는 기분이다. 우리는 이기고 있고 이것이 우리의 라인업이어서 기쁘다. 계속 이야기하지만 우리 팀은 위아래로 강력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마르티네스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다저스가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배경으로 "다저스는 오랫동안 절친이었던 로버트 반 스코요크 타격코치가 마르티네스와 재회하면서 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또한 베츠도 보스턴에서 함께 있을 때부터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한 뒤 "마르티네스도 자신에게 큰 도박을 걸었다. 다저스와 계약하기 위해 짧은 계약 기간과 적은 금액을 받아들였다"라며 마르티네스 역시 부활을 위해 적잖은 희생을 감수했음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운명적이었던 이들의 만남은 '대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