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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파울 홈런→볼카운트 1-2' 곧바로 교체된 1선발, 그 이유는?

작성일: 2023.06.04 15:27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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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웨스 벤자민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웨스 벤자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경기(3일 두산전)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투구를 돌아봤다.

벤자민은 3일 두산전 4⅓이닝 8피안타 무4사구 3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특이점은 타자와 승부 도중 교체됐다는 점이다. 5회초 1사 1,2루 양석환과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흔히 볼 수 없는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다.

이 감독은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다”며 “거기서 또 풀카운트가 돼 만루가 만들어지면, 구원 투수도 불편하다. 어차피 바꿀 것이라면 빨리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커맨드가 좀 더 확실해야 한다. 어제(3일)도 4회초 볼카운트 0-2에서 두 명(양석환, 송승환)한테 맞았다. 그걸 다 잡아두고...”라고 덧붙였다.

▲ kt 위즈 외야수 안치영. ⓒkt 위즈
▲ kt 위즈 외야수 안치영. ⓒkt 위즈

확실한 수확도 있었다. 외야수 안치영의 발견이다. 안치영은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이 5-1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에서는 김민혁의 타구에 몸을 던져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 감독은 “어제(3일)는 크게 돋보이지 않지만, (안)치영이가 컸다.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못 냈으면, 분위기가 넘어가는데, (안치영 덕분에) 1점이라도 냈다. 또 김민혁을 잡아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좌익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 선발 투수 이선우(15이닝 평균자책점 1.20)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문상철과 강백호 중)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를 쓰려 했는데, 수비보다는 오늘(4일)은 쳐야 이길 수 있다”며 공격력 강화를 위해 문상철을 좌익수 기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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