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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도쿄 거리에 더 용-레반도프스키가…시차 적응 못한 바르셀로나, 5시부터 관광

작성일: 2023.06.06 10:2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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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반도프스키, 데용, 슈테겐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아침 일찍부터 도쿄 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도 데포르티보 캡쳐
▲ 레반도프스키, 데용, 슈테겐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아침 일찍부터 도쿄 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도 데포르티보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시즌 최종전 직후 일본으로 향한 바르셀로나가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이른 아침부터 도쿄 거리를 거닐고 있다. 아침 5시부터 선수들이 숙소를 나와 시부야역 사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너무 이른 시간대로 출근 인구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하루 전 셀타 비고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를 마치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평소라면 선수 전원 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뿔뿔이 흩어지지 않은 이유는 친선 경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금일 오후 7시 3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 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고베 퇴단을 밝히면서 마련된 이벤트 매치다. 이니에스타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5년 만에 고베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가 배출한 레전드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에서 16시즌을 뛰며 669경기에 출전했고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등 통산 30차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이니에스타가 비셀 고베를 떠난다. 결별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이니에스타 ⓒ 연합뉴스/AFP
▲ 이니에스타가 비셀 고베를 떠난다. 결별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이니에스타 ⓒ 연합뉴스/AFP
▲ 이니에스타의 퇴단을 기념해 고베와 친선전에 나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 바르셀로나 공식
▲ 이니에스타의 퇴단을 기념해 고베와 친선전에 나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 바르셀로나 공식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고베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니에스타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고베서 뛰는 동안 잔부상이 있긴 했지만 133경기서 26골을 기록했다. 고베에서도 컵대회와 슈퍼컵 등 2회 우승 이력을 남겼다. 

이니에스타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 안드레 테어-슈테 등 23명의 1군 선수가 일본을 찾았다. 문제는 시차. 경기 직후 15시간의 비행으로 피로가 쌓일 법도 한데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일어나 도쿄 거리를 관광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고베의 이벤트 경기는 이니에스타가 전후반 각각 양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축제 분위기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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