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공짜로라도 복귀한다는데 "아버지가 회장 만나고 비관적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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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5)의 결정이 임박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메시가 행선지를 곧 결정한다. 그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폐막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했다. 지난 2021년 집과 같던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어디로 향할지 이목을 집중시켰던 메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있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냈다.
2년이 흘러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의 거취가 다시 뜨거운 감자다. 메시는 시즌이 끝나는대로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말해왔다. 이제 그 시간이 됐다. 잘 알려진 것처럼 연봉 4억 유로(약 5,599억 원)를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바르셀로나 복귀, 제3의 방안인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정도가 메시 앞에 놓인 선택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메시를 유혹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게 2억 유로(약 2,799억 원)를 지불하고, 카림 벤제마에게도 알 이티하드가 2억 유로를 제시하면서 스타플레이어를 돈으로 사들이고 있다. 메시에게는 이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약속하면서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메시가 고민하는 건 바르셀로나 복귀 의사가 크기 때문이다. 메시에게 바르셀로나는 고향이나 다름없다. 유스 시절부터 1군 데뷔, 전성기까지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누렸다. 2년 전 재정 악화로 급히 짐을 싸게 되면서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집으로 돌아가 마무리를 생각하고 있다.
이제 결정할 때가 됐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의 후안 마르티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에게 2~3일 내로 답을 달라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래선지 메시의 아버지가 급히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만났다.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이뤄질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스포르트는 회의적이다. 매체는 "메시 부친의 어조는 라포르타 회장과 만난 이후 바르셀로나 복귀에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 아마도 바르셀로나 복귀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가 운영하는 '지잔테스'도 "메시의 상황은 복잡하다. 메시는 공짜로라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겠다는 마음이지만 호르헤 메시는 돈으로 결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애매한 상황을 전했다. 또, 메시의 결정을 두고 아버지와 아내의 의견 차이도 있다. 아내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측은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확실하게 보장해주길 바란다. 2년 전처럼 재계약 구두 약속을 믿었다가 규정에 발목 잡히는 걸 원치 않는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제출한 메시 영입 후 재정 안정화 계획이 승인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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