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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승률 최하위 KIA, 최원준 예비역 효과도 팀 바꾸진 못 했다

작성일: 2023.06.14 12: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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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KIA 타이거즈
▲ 최원준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날 승리까지 가진 못했다.

KIA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KIA는 11일 두산전 2-3 패배에 이어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는 최근 2경기에서 6⅓이닝 16실점으로 부진했던 양현종이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으며 호투했고 12일 전역하자마자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원준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해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타선이 총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이 "우리가 알던 현종이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던 것 같이 완벽한 부활까진 아니었지만 계속된 위기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 1회 유격수 실책 후 맞은 적시타만 아니었다면 무실점 경기도 가능했다.

최원준의 복귀는 그야말로 KIA 팬들과 구단이 손꼽아 기다린 날이었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3루 KIA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어 인사한 최원준은 오랜만에 보는 외국인 투수의 빠른 공임에도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쳐 복귀를 신고했다. 최원준은 8회 안타를 보탰다.

그런데 팀의 화력이 모자랐다. 1회 최원준이 출루했지만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뜬공,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선두타자 신범수가 볼넷으로 나가자 박찬호가 병살타를 쳤다. 7회에는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류지혁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 최원준의 선두타자 출루는 소크라테스의 병살타로 지워졌다. 

이날 뿐 아니라 KIA는 올해 1점차 접전에서 5승10패로 리그에서 승률이 가장 낮다. 상대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고 대타 카드감이 마땅치 않다. KIA는 13일 기준 팀타율(0.264), 팀출루율(0.336)이 리그 3위인데 득점(226점)은 9위다. 짜내는 야구가 안되다보니 1점차 초접전에서 자꾸 고개를 숙이는 것.

▲ 13일 최원준과 둘 뿐이었던 멀티히트 기록자 류지혁. ⓒKIA 타이거즈
▲ 13일 최원준과 둘 뿐이었던 멀티히트 기록자 류지혁. ⓒKIA 타이거즈

 

그래서 최원준의 복귀가 더 기대된다. 최원준은 2021년 도루 2위(40개)에 오를 만큼 빠른 발을 구사하고 내외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해 팀의 필요에 따라 공격력을 강화할 카드로 쓸 수 있다. 김 감독 역시 "최원준의 1루수 기용은 공격적인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지난해 타율 0.382로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는데 올해는 0.219에 그쳤지만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데다 타격폼을 마음껏 시험해봤다. 성숙해지고 발전해서 다시 돌아온 최원준이 처진 KIA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 다시 중위권 도약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중요한 건 13일 경기처럼 최원준 혼자 고군분투해서는 안된다는 점. 최원준의 복귀를 계기로 팀이 분위기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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