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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들었어요" 충격의 25타석 무안타, 롯데 돌격대장의 심경고백

작성일: 2023.06.14 13:1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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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진짜 힘들었어요. 진짜 힘들었습니다"

'황보르기니' 황성빈(26·롯데)은 4월에만 타율 .353(34타수 12안타)에 타점 3개와 도루 3개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롯데의 돌풍과 함께 했다.

발목 부상으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황성빈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복귀를 신고하면서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LG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친 황성빈은 2일 사직 KIA전에서 멀티히트를 친 이후 25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을 하고 말았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황성빈의 시즌 타율은 .214까지 떨어져 있었다.

그렇다고 주저 앉을 수는 없었다.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기운을 차린 황성빈은 13일 사직 한화전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공격 선봉에 섰다. 2할 1푼대를 맴돌던 시즌 타율도 .269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황성빈은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복귀하고 야구가 잘 되지 않으니까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황성빈은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팀에게도,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특히 25타석 연속 무안타는 충격 그 자체였다. 황성빈은 "잘 맞은 타구도 있었는데 야수한테 잡히니까 그때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하더라"면서 "안 좋은 공에 손이 나가기 시작하니까 끝이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짜 힘들었어요. 진짜 힘들었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읽을 수 있다.

황성빈의 부진은 곧 롯데의 침체로 이어졌다. 롯데는 지난 한 주 동안 1승 5패에 머물렀다. 그만큼 황성빈이 롯데 공격의 열쇠를 쥔 선수라 할 수 있다. 마침 안권수가 팔꿈치 수술로 오는 9월 이후에야 복귀가 가능한 상태라 황성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지난 2경기에서 폭풍 6안타를 몰아치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 나온 황성빈이 잠시 침체됐던 롯데의 돌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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