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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인 KBO 1호 홈런 제물이 되다니…롯데 외국인 에이스 왜 이러나

작성일: 2023.06.15 00:2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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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일리 ⓒ곽혜미 기자
▲ 스트레일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실망스러운 투구로 롯데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올해 롯데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35)의 이야기다. 스트레일리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7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1회초부터 이진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직구 4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벗어났다. 정은원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은 스트레일리는 결국 채은성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2실점을 했고 김태연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3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초에도 실점의 발단은 역시 볼넷이었다. 정은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할 만큼 불안한 제구력을 보인 스트레일리는 결국 노시환에 144km 직구를 던진 것이 한복판 높게 들어가면서 좌중월 2점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3회초에는 올해 프로에 갓 들어온 19세 신인 외야수 문현빈에게도 홈런을 맞아 그 충격은 더했다. 아무리 경험이 일천한 신인 타자라 해도 가운데 방향으로 오는 145km 직구를 놓칠 리 만무했다. 문현빈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0-6으로 끌려간 롯데는 결국 4-8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스트레일리의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그러나 제구력이 동반되지 않은 스트레일리의 투구는 배팅볼이나 다름 없었다.

▲ 스트레일리(가운데)에게 다가가는 배영수 투수코치 ⓒ곽혜미 기자
▲ 스트레일리(가운데)에게 다가가는 배영수 투수코치 ⓒ곽혜미 기자

 

스트레일리는 4월에만 2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하다 5월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첫 등판이었던 2일 사직 KIA전에서는 KBO 리그 무대 입성 후 1경기 최다인 118구를 던지면서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81로 낮추며 본 궤도에 오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스트레일리는 8일 사직 KT전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더니 14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홈런 2방을 맞으면서 또 한번 난조를 보였다. 연이은 난조로 스트레일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2로 치솟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롯데로서는 스트레일리의 부진이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털보에이스'의 위용은 대체 언제쯤 회복할 수 있는 것일까. 마침 또 다른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도 못 미더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어 롯데의 근심이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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