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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만 바랐는데 QS+ 호투...김종국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작성일: 2023.06.15 09: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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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들쑥날쑥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29)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 9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KIA는 1-2로 패했지만, 앤더슨은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부진 끝에 퓨처스리그행 통보를 받기도 했던 앤더슨.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는 5⅓이닝 2볼넷 3실점 5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사령탑은 단 한 경기로 앤더슨이 반등했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야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앤더슨이 6이닝 이상은 해줘야 한다. 그래도 퓨처스리그에 내려 가기 전보다 잘했다. 오늘도 못하면 안 된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면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나. 지난 경기처럼 투구한다면, 6이닝 이상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앤더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그리고 앤더슨은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 부응했다. 1회 김준완을 삼진,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 이정후까지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임병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앤더슨은 3회 역시 140㎞ 중반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이지영과 이원석을 삼진, 김준완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점수를 내줬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한 것. 앤더슨은 1사 후 이정후에게 던진 146㎞짜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후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5회도 빠르게 지워나간 앤더슨. 6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후속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는 건 막지 못했다. 리드를 뺏겼지만, 앤더슨은 후속 타자 러셀을 유격수 땅볼,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폭투로 출루시켰지만, 송성문을 파울 플라이, 임지열울 우익수 뜬공,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등판을 마쳤다.

▲김종국 감독.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KIA 타이거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앤더슨이다. 4월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던 앤더슨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5월에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지만, 6월에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5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바라본 김종국은 앤더슨의 모습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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