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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동빈 회장은 웃었다, 16일 '랜필' 방문한 정용진 구단주도 미소지을까

작성일: 2023.06.16 16: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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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왼쪽에서 첫 번째)과 정용진 구단주(2번째). ⓒ고유라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왼쪽에서 첫 번째)과 정용진 구단주(2번째).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가 더그아웃에 나타났다.

김원형 SSG 감독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평소처럼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이 한참 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더그아웃에 정장을 입은 무리가 등장했다.

그 선봉에 선 이는 바로 정 구단주. 그러나 정 구단주는 김 감독에게 온 티를 내지 않고 선수들, 코치들과 조용히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구단주가 온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정 구단주를 발견하고는 "언제 오셨지?"라며 깜짝 놀랐다.

정 구단주는 최근 음주 파문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광현을 만나자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 말을 나눴다. 이어 다른 선수들에게도 안부를 묻는 등 친밀한 모습을 이어갔다. SSG 관계자는 "구단주께서 어제(15일)도 방문하셨다. 자주 와서 선수들을 격려하신다"고 귀띔했다. 

정 구단주는 랜더스 구단에 남다른 애정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의 생활 전반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고 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때는 선수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월 스프링캠프 때는 미국 플로리다까지 날아갔다. 선수들 역시 모기업 지원에 만족해하며 "야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날 정 구단주의 방문이 더 눈에 띄는 건 모기업이 '유통 라이벌'이기도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도 13일 부산 한화전 때 사직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했다는 것. 당시 롯데는 한화를 7-5로 꺾으며 신 구단주를 활짝 웃게 했다. 반면 15일 SSG는 kt에 3-7로 패했다. 16일에는 다시 정 구단주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할 수 있을까. 

SSG는 이날 외야수 추신수가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하면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좌완투수 커크 맥카티. 상대 선발은 한현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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