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선수들 표정 봤더니…" 돌아온 추신수, 선수단 미팅부터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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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복귀전에서 5출루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추신수, 오태곤, 최정, 에레디아, 최주환까지 홈런 5방을 터뜨리면서 12-1 완승을 거뒀다. SSG는 14일 인천 kt전부터 이어졌던 2연패를 탈출했다.
SSG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3루를 밟다가 오른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는 쉬고도 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자 아픈 발목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돼 재활에 들어갔다.
20일 만에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말 한현희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볼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땅볼 때 득점했다.
추신수는 4회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6회 다시 볼넷을 고른 뒤 7회 무사 1,2루에서 윤명준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이날 야구장을 찾아 그의 복귀전을 지켜본 아내도 기뻐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발목 상태에 대해 "2군 내려가기 전보다 훨씬 괜찮다. 스포츠라는 게 100%로 하는 선수가 없지 않나. 지금은 경기 뛸 수 있는 정도, 의식하지 않고 야구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최정은 이날 홈런 인터뷰를 하면서 "오늘 신수 형이 등록이 됐는데 시작 전에 미팅을 했다. 선수단 전체 모여서 미팅하면서 (신수 형이) 좋은 말 많이 해줬고 후배들한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다운됐던 분위기가 다시 올라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군에서 (TV로) 경기를 다 봤는데 선수들 얼굴이나 눈빛을 보면 좋았던 때를 잊고 있는 것 같더라. 안될 때일수록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어떻게 해왔고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를 생각해보자고 했다. 팀도 개인도 안될 때가 있는데 무너지면 한없이 무너지니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어 "오늘 같은 경기가 우리가 잘될 때 항상 해왔던 경기다. 안될 때는 마음이 급해 투수와 빨리 승부하려고 한다. 안좋을수록 투수를 괴롭히고 주자를 모아 승부해야 한다. 오늘 1번타자로서 안타치는 것보다 출루하려고 했는데 1회 첫 타석이 그 시작이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한다"며 1회 8구 싸움으로 모범을 보인 것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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