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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0.369' 민병헌, 기회 잇는 '소금 같은 3번'

작성일: 2016.06.21 21:2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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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민병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대현 기자] 이상적인 3번 타자였다. 연결고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상위 타선이 출루했을 때 착실히 진루타를 치면서 자신의 뒤에 선 동료 거포에게 푸짐한 득점권 밥상을 안겼다. 민병헌(29, 두산 베어스)이 3할대 팀 타율에 빛나는 두산 타선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민병헌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1 승리에 이바지했다. 또 올해 kt를 상대로 0.368(41타수 15안타)를 기록하면서 'kt 천적' 명성을 재확인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장시환의 2구째를 두들겨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렸다. 2사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타를 뽑으며 포문을 열었다. 민병헌은 올 시즌 주자 없을 때 타율이 0.316(133타수 42안타)다. 출루율은 0.381로 4할에 육박한다. 동료가 누상에 없어도 자신이 직접 1루를 밟으며 팀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장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뺏었다. 4, 5번 타순에 서는 김재환, 닉 에반스에게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제공했다. 후속 김재환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2루에 발을 들였다. 이후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때릴 때 홈을 밟아 스코어를 2-0으로 바뀌게 했다.

10-0으로 앞선 5회말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무사 주자 1루에서 kt 불펜 이상화의 6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았다. 1루에 있던 정수빈을 3루에 안착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다시 자신의 뒤에 선 동료에게 득점권 밥상을 안겼다. 후속 김재환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민병헌의 안타가 팀이 11점째를 수확하는 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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