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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완벽투·에반스 만루포' 두산, kt 꺾고 3연승 질주

작성일: 2016.06.21 21: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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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대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닉 에반스가 한국 무대 첫 만루포를 신고하면서 11점 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서 12-1로 크게 이겼다. 시즌 47승째(1무 18패)를 거둔 두산은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정수빈, 민병헌이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로 푸짐한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4, 5번 타순에 서는 김재환, 닉 에반스에게 무사 1, 2루 기회를 제공했다. 에반스가 kt 선발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타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도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선 4회말 팀 타선이 폭발했다. 홈런포 2개를 앞세워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닉 에반스가 만루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박세혁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4회말에만 6점을 뽑은 두산은 5회말에도 박건우의 선두 타자 홈런과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했다. 이때 승리의 추가 두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두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투구 내용을 보이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6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 없이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0승째(2패)를 수확한 니퍼트는 팀 동료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등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시속 155km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타자의 허를 찌르는 느린 커브로 상대에 정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투구판 1루 쪽을 밟고 오른팔을 크게 돌리며 '원을 그리듯' 던지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었다. 니퍼트는 203cm의 큰 키에서 높은 타점으로 꽂는 패스트볼로 kt 타자들의 히팅 타이밍을 완벽히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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