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배드민턴] 안세영, 천위페이에 패하며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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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의 거침 없는 상승세가 멈췄다. '천적'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에게 패한 안세영은 올 시즌 6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세영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슈퍼 1000대회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8-21 17-21)로 졌다.
인도네시아오픈은 BWF 월드투어 가운데 전영오픈과 말레이시아오픈 그리고 중국오픈과 더불어 가장 등급이 높은 슈퍼 1000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라챠녹 인타논(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1990년 이영숙(53) 이후 3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그는 5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쉼없는 달려온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천위페이의 노련한 플레이에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천위페이에게 발목이 잡히며 세계 1위 등극도 다음을 기약했다.
1세트에서 단 8점 밖에 못 올린 안세영은 2세트에서는 17-1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날 안세영보다 한층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천위페이는 세트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작년까지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상대 전적 1승 8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전과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연달아 이겼다. 또한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제압했다.
안세영은 '천적 징크스'를 털어냈지만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수디르만컵 결승전에는 천위페이에게 0-2로 졌다.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설욕에 나섰지만 수비 싸움에서 밀리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여자 복식 4강에 오른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와 정나은(23, 화순군청)-김혜정(25, 삼성생명) 조는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남자 복식 강민혁(24, 삼성생명)-서승재(26, 국군체육부대) 조는 준결승전에서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인도네시아오픈 남녀 복식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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