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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98'의 반전 활약…싹쓸이 2루타→역전을 이끌다니

작성일: 2023.06.17 20: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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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준원은 타율 0.098의 부진을 이겨내고 결승타를 때려냈다. ⓒkt 위즈
▲ 장준원은 타율 0.098의 부진을 이겨내고 결승타를 때려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 내야수 장준원(28)이 맹활약하며 팀에 위닝시리즈를 선물했다.

장준원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상수가 하루 전(16일) 목 담 증세로 빠지며 경기를 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장준원의 타율은 0.103(39타수 4안타)으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날 1~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타율은 0.098(41타수 4안타)까지 떨어졌다. 1할이 되지 않았다.

타격감이 떨어져 부담됐을 상황. 하필이면 경기 중 가장 중요한 득점 기회가 장준원을 찾아왔다. 팀이 2-3으로 뒤처진 7회말 2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준원은 상대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적극 스윙해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담장을 직접 맞출 만큼 큼지막했고, 그사이 모든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싹쓸이 2루타를 만들었다. 점수는 5-3으로 역전.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온 타구를 큰 어려움 없이 처리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초에는 2사 1,2루에서는 김호재의 타구를 걷어내 깔끔한 수비로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 장준원은 김상수의 목 담증세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 장준원은 김상수의 목 담증세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장준원은 지난해 5월 트레이드로 친정팀 LG 트윈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한 뒤 홈런 3개와 타점 9개를 쓸어 담으며 타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으나 한 달 만에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의욕적으로 준비한 2023시즌. 장준원은 황재균(36)과 김상수(33)의 벽에 막혀 주로 내야 백업을 맡고 있다. 백업이나 보니 출장 기회도 일정하지 않았고,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타율 0.038(26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조금씩 선발 출전한 경기마다 안타를 만들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데뷔 첫 3타점 경기와 함께 결승타로 팀의 6-5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율 9푼이의 반전 활약에 kt는 일찌감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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