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출루 필요한 상황, 3루수가 뒤에 있더라” 김하성이 밝힌 기습 번트를 댄 순간

작성일: 2023.06.18 13:3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기습 번트를 댄 이유를 밝혔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격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습 번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의 기습 번트는 5회 나왔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잭 에플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만큼 에플린의 컨디션이 좋았다. 김하성은 출루하기 위해 강공이 아닌 배트를 내렸고, 정확히 3루수 방면으로 번트를 댔다.

공은 천천히 굴러갔다. 탬파베이 3루수 아이작 파레데스가 재빨리 달려들어 맨손으로 공을 집어든 후 1루로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훨씬 빨랐다. 1루수가 공을 포구하기 전에 김하성의 발이 베이스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김하성이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자,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번트를 댔다. 트렌트 그리샴도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여기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번트를 성공. 1사 2,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결승 득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매니 마차도 타석 때 나온 3루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했고, 마운드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경기를 마친 후 김하성은 지역 라디오 '97.3 THE FAN'과 인터뷰에서 “출루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타석에서 봤을 때) 상대 3루수가 뒤쪽에 있더라. 그래서 초구에 번트를 시도해도 될 거라 생각했다. 운도 따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났다”며 번트를 댄 순간을 전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에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리즈를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팀 분위기가 침체됐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내일 경기에서도 승리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해서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