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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아니라 사우디로…26세 MF 충격 선택, 팬들은 맹비난

작성일: 2023.06.19 07: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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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떠나는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행선지는 놀랍게도 사우디아라비아다.
▲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떠나는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행선지는 놀랍게도 사우디아라비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연결됐던 잉글랜드 울버햄턴 원더러스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더타임즈는 "울버햄턴 주장 네베스가 이적료 4700만 파운드에 사우디라아비아 구단 알 힐랄로 이적에 동의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26세로 선수 생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네베스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계약 기간을 12개월 남겨두고 재계약하지 않았으며, 지난 시즌 말미 UEFA 챔피언스 출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 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를 희망했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네베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네베스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놀랍게도 알 힐랄이 영입전에서 승리 팀이 됐다. 알 힐랄은 과감하게 4700만 파운드를 투자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를 따돌렸다.

▲ 울버햄턴 원더러스 핵심 전력이었던 후벵 네베스. 쥘렌 로페테기 감독은 네베스 없이 다음 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 울버햄턴 원더러스 핵심 전력이었던 후벵 네베스. 쥘렌 로페테기 감독은 네베스 없이 다음 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2017년 이적료 1600만 파운드에 포르투갈 FC포르투를 떠나 울버햄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은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지난 5시즌 동안 결장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0경기에 불과한 만큼 내구성도 장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가 합류했으며 최근엔 은골로 캉테,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스 등과 접촉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30대가 넘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 든 유럽 축구 스타들이 영입 대상이라는 점에서 20대 중반 네베스의 이적은 유럽 현지 팬들에겐 충격적으로 여겨진다. 더 타임즈는 "네베스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며칠 안에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네베스의 이적은 나이 때문에 진정한 쿠데타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한 팬은 "네베스가 경쟁에서 은퇴했다"고 비판했고, 다른 팬 역시 "좋은 재능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후벵 네베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후벵 네베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울버햄턴 원더러스는 최근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지출 여파로, UEFA 재정적 페어 플레이 위반을 피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알렉산더르 세레핀 UEFA 회장은 '오일 머니'로 스타들을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행보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카데미에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감독을 데려와야 하고 선수를 직접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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