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문자 답장도 없어”…中 공안 억류된 손준호의 ‘무소식’, 손흥민도 답답함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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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박건도 기자] 절친한 동료의 현 상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답답한 기색이 역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주장 손흥민은 동료 선수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중국 공안에 억류됐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을 강제 수사하는 방법으로 어느새 한 달 가까이 구금하고 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직원과 변호사를 중국에 파견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왔다. 선양 주재 영사관을 통한 외교적 대응도 통하지 않아 답답한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기자나 선수나 마찬가지다”라며 “(손)준호와 가까운 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연락을 자주 하고 지냈다. 갑자기 이런 일을 겪었다. 문자에 답도 없으니 걱정이 많이 든다. 준호와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루빨리 준호가 팀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감독도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구금된 상황에도 6월 평가전 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손준호가 하루빨리 현 상황에서 벗어나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손준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빨리 마무리되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핵심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부상으로 6월에 소집되지 않은 만큼 손준호의 부재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2옵션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3월 소집 당시 손준호를 정우영 대신 기용한 바 있다. 중국에 구금되어 6월 평가전에 합류하지 못한 손준호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어떻게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협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9월에는 함께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기도밖에 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후 1무 2패를 거둔 클린스만 감독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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