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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번엔 '4할타자' 소환…66년 전 테드 윌리엄스 진기록 재현

작성일: 2023.06.20 17: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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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년 전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을 되살려낸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66년 전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을 되살려낸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테드 윌리엄스.
▲ 테드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역사책을 다시 쓰는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이번에는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을 다시 불러냈다.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의 포지션은 선발투수다. 오타니는 6월 들어 MVP 모드를 켰다. 17경기에서 80타석 65타수 26안타, 9홈런 20타점으로 멀어보였던 경쟁자들을 이제는 내려다보는 위치가 됐다. 홈런 24개, 타점 58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OPS에 파크팩터를 감안한 OPS+도 174로 1위에 올랐다. 

지난 일주일은 유독 뜨거웠다. 34타석 23타수 10안타에 홈런 6개, 2루타 2개, 볼넷 10개를 기록했다. 타율이 0.435에 출루율은 0.588, 장타율은 1.304에 달했다. 미일 통산 199홈런, 200개가 눈앞까지 왔다. 

▲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4번째 홈런은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베테랑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그레인키를 상대로 19타수 4안타에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경기 후에는 "(그레인키를 상대로)그동안 잘 치지 못했기 때문에 좋았다"며 웃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윌리엄스를 다시 불러냈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7경기 구간에서 2루타 2개 이상, 홈런 10개 이상, 볼넷 10개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1957년 윌리엄스였다. 오타니가 66년 만에 '4할 타자' 윌리엄스의 기록을 되살린 것이다. 윌리엄스는 그해 타율 0.388과 38홈런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0.526) 장타율(0.731) 모두 메이저리그 1위였다.  

MLB닷컴 브렌트 맥과이어 기자는 오타니가 160경기에 출전했을 때 53홈런 129타점 22도루 252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다고 썼다. 홈런과 타점 탈삼진 모두 2021년 만장일치 MVP 때를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오타니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 기간 에인절스는 5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볼티모어에 이어 2순위가 됐다. 이대로라면 오타니의 플레이오프 데뷔가 현실이 될 수 있다. 

한편 오타니는 21일부터 다저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2연전에 나선다. 21일은 타자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하고, 22일 경기에는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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