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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중국이 이렇게 거칠 줄 몰랐다...와일드카드 3장 사용 계획" [현장 일문일답]

작성일: 2023.06.20 18:5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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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패한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고민이 깊어졌다  ⓒ대한축구협회
▲ 중국에 패한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고민이 깊어졌다 ⓒ대한축구협회
▲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황선홍호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확실한 숙제를 확인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24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중국과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현지 적응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은 1차전을 3-1로 이기며 전력 차이를 잘 보여줬다. 

하지만 19일 치른 2차전에서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애를 먹으면서 고전했고, 상대 역습을 막지 못해 0-1로 패했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일본, 중국 등 경쟁국에 패해 3연패에 우려가 커졌다. 

중국 원정을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 황선홍 감독은 "9월 준비기간 말고는 이번이 마지막 소집이라 선수 평가나 조합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자 했는데 안 좋은 상황이 많이 일어나 100%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황선홍호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1차전에서는 엄원상이 오른 발목 삼각인대가 파열돼 조기 귀국했다. 앞으로 2주 정도 깁스를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2차전에서도 중국은 거칠게 나왔고 조영욱이 어깨 탈구, 고영준이 무릎 내측 염좌 손상으로 교체됐다. 이들은 익일 병원 진료 후 최종 부상 정도를 확인한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이 이렇게 거칠게 나올지 예상 못했다. 2차전의 경우는 큰 부상이 나올까 노심초사할 정도였다"며 "소속팀 관계자와 감독님께 미안한 마음이다. 빨리 쾌차해서 우리와 함께했으면 한다"라고 쾌유를 빌었다. 

중국전 졸전으로 대표팀 전력에 우려가 커진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다. "중심축에 와일드카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는 황선홍 감독은 "3장을 다 사용할 것이다. 기존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어서 시너지를 생각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Q.  부상 선수들의 상태는.

"조영욱과 고영준은 내일 아침 병원에서 진료를 확실하게 받을 것이다. 선수들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엄원상이 조기 귀국하면서 놀란 부분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

Q.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감독 입장에서는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소속팀 관계자나 감독님께 미안한 마음이다. 빨리 쾌차해서 우리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중국과 2연전에서 의미를 찾는다면.

" 9월 준비 기간 말고는 이번이 마지막 소집이기 때문에 한번도 함께하지 못했던 선수도 있어서 조합이나 선수 평가가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고심이 컸다.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경이나 습한 기후에서 선수들과 아시안게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공유하고자 했는데 안 좋은 상황이 많아서 100% 만족하지 않는다. 9월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와일드카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애매하지만 중심축 라인을 처음부터 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상황적으로 차출이 안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조만간 결정해야 한다. 잠을 못 자고 고민하고 있다."

Q. 중국이 상당히 거칠게 나왔는데.

"여러가지 상황을 공유하고자 준비했다. 이렇게 거칠게 나올지 예상 못했다. 2차전에는 경기보다 큰 부상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 얻는 점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부상 선수가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아시안게임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제가 쓸 수 있는 시간은 9월 A매치 기간하고 의무 차출 시간으로 보름 정도다. 감독님들이 허락해주시면 일주일 텀이 있을 때 2~3일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팬들의 우려가 많은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Q. 해외파 합류 문제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계속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해외파 선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개막전까지 6일의 텀이 있어 유럽을 왔다갔다하는 건 기술적으로 풀어야 한다."

Q.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결국은 조합 문제다. 선수 개인의 능력은 파악했는데 어떻게 조합해서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

Q. 중국과 2차전에서 득점하지 못했는데.

"부상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고 타이트하게 수비하는 팀도 본선에서는 있을 거라 타파하는 법을 생각하고 있다. 조직적으로 다져온 상황이 아니어서 선수 풀이나 포지션 결정에서 실험을 했다는 게 아쉽다. 2주의 시간이 있고 명단이 결정되면 조직력을 갖추도록 준비하겠다."

Q. 와일드카드는 몇 명이나 생각하고 있는지.

"3장을 다 쓸 생각이다. 기존의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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