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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코리안 이니에스타' 이강인…빙빙 돌고, 엘살바도르 녹였던 '명품 왼발 컨트롤'

작성일: 2023.06.20 21:5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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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성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 왼발은 단연 명품이었다. 엘 살바도르 수비를 홀로 끌고 다니며 한국 공격을 지휘했다. 수비와 1대1 상황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한국 공격진과 원투패스로 압박을 풀어 나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 살바도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실점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페루전에 비해 4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 조규성, 허리에 박용우, 수비에 김진수, 설영우가 뛴다. 페루전에서는 전방에 황희찬과 오현규 투톱 조합이었고, 중원에 원두재와 황인범이 맡았다. 풀백 자리에는 안현범이 맡았는데 페루전 뒤에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이강인은 페루전처럼 측면에서 뛰었다. 터치라인까지 넓게 벌려 방향 전환 패스를 받으려고 했고, 엘 살바도르가 볼을 잡으면 과감하게 몸을 부딪혀 압박했다. 전반 15분에는 낮게 깔리는 패스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볼을 잡으면 자신있게 왼발로 골망을 겨냥했다. 측면에서는 볼을 잡고 수비 2~3명을 끌어 당겨 압박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있었고, 동료들이 침투하면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엘 살바도르 수비를 뚫어냈다.

전반 30분에 홀로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특유의 바디 페인팅과 왼발 드리블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 있던 자원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조규성과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었다. 조규성이 뛰어 들어가는 타이밍에 송곳같은 왼발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2분에는 컷백을 내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21분에는 코너킥에서 조규성 머리에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기도 했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들어오자마자 순간적으로 합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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