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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또 못 이겼지만... 차원 다른 '22세' 이강인, 손흥민 존도 '거뜬'→'오른발'까지 번뜩

작성일: 2023.06.20 22: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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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성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이 손흥민 자리에서 출발했다. 그간 대표팀에서 오른쪽에서 뛰었지만, 왼쪽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손흥민 존'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한국 팬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 살바도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페루전에 비해 4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 조규성, 허리에 박용우, 수비에 김진수, 설영우가 뛴다. 페루전에서는 전방에 황희찬과 오현규 투톱 조합이었고, 중원에 원두재와 황인범이 맡았다. 풀백 자리에는 안현범이 맡았는데 페루전 뒤에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출발했다. 측면에서 넓게 벌렸지만, 이후에 왼쪽 측면에서 뛰기도 했다. 손흥민이 있다면 오른쪽에서 뛰는데, 이번 6월 2연전에서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에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벤치에서 대기를 했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자리를 잠시나마 맡아 한국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터치라인까지 넓게 벌려 방향 전환 패스를 받으려고 했고, 엘 살바도르가 볼을 잡으면 과감하게 몸을 부딪혀 압박했다. 전반 15분에는 낮게 깔리는 패스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손흥민 존에서 볼을 잡았을 때도 위협적이었다. 박스 안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슈팅 각이 나오자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 주발은 왼발이었지만, 오른발도 날카롭게 골문을 향해 엘 살바도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중반이 넘어선 뒤에는 손흥민이 뛰던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다가 황희찬과 자리를 바꿔 오른쪽으로 돌아와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홀로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특유의 바디 페인팅과 왼발 드리블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 있던 자원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영점이 맞지 않아 아쉬웠지만, 월드컵에서 보였던 칼날 크로스에 조규성 헤더까지 위협적이었다. 이후에 후반 24분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오자 이강인은 함께 공격을 이끌며 엘 살바도르 배후 공간을 노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았고, 손흥민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우려 쉼없이 뛴 이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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