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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클린스만호 새 얼굴…설영우 합격점-홍현석도 가능성 확인

작성일: 2023.06.21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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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영우 ⓒ곽혜미 기자
▲ 설영우 ⓒ곽혜미 기자
▲ 홍현석 ⓒ곽혜미 기자
▲ 홍현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본격적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으로 구성된 선수들 면면은 화려했지만, 경기력은 물음표를 던져줬다. 지난 4년 넘게 쌓아왔던 한국의 강점이 어디 갔는지 쉽게 느껴지지도 못했다.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에 0-1로 패했고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에 1-1로 비겼다.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있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탈장 수술로 제대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엘살바도르전 후반 23분 교체로 나섰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라 움직임 자체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강인(마요르카)이 고군분투했지만, A대표팀에서는 아직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멀었음이 증명됐다. 

▲ 박용우 ⓒ곽혜미 기자
▲ 박용우 ⓒ곽혜미 기자
▲ 페루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  ⓒ곽혜미 기자
▲ 페루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 ⓒ곽혜미 기자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으로 소집에서 제외됐고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백승호,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알사드) 등은 부상으로 오지 못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공격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로 시선이 집중됐다. 정우영의 부재를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메우리라는 기대감은 산산조각이 났다. 중국에서 구금 상태에서 승부 조작 등 조사를 받았고 구속으로 전환, 장기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신해 원두재(김천 상무), 박용우(울산 현대), 홍현석(KAA 헨트) 등이 돌아가며 활용됐다. 상대적으로 원두재는 페루전에서 긴장감이 넘쳐 결승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공간 장악에 실패, 낙제점을 받았다. 

박용우는 엘살바도르전에서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부담을 덜어주는 움직임을 보였던 것은 긍정적이지만,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려 경기 외적인 압박을 안고 싸운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현석도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다재다능함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경험을 더 쌓아야 하지만, 노력은 분명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장 큰 수확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설영우(울산 현대)였다.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페루전을 뛰고 어깨 염좌 부상으로 이탈해 온전히 엘살바도르전 90분을 소화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압박 등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마치 자신의 자리에서 오래전부터 뛰는 것처럼 보였다. 향후 김태환, 김문환 등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면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였다. 

김진수(전북 현대)가 뛰었던 왼쪽 측면 수비는 이기제(수원 삼성)와 계속 경쟁 구도임을 알렸다. 물론 경험에서는 김진수가 훨씬 앞선다. 좌우 모두 가능한 설영우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면 수비 진용에는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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