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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소화 가능한 선수 손흥민 유일", 골 결정력 높이려면 풀타임 기회 얻으라는 클린스만

작성일: 2023.06.21 12: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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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황의조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연령별 대표팀과 똑같은 고민을 마주한 클린스만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6월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페루전 0-1 패배와 더불어 무승이다.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에 1무 1패를 거뒀던 클린스만호는 출범 네 경기 동안 승리를 얻지 못하고 9월 유럽 원정 2연전(웨일스 카디프, 영국 런던)에서 승리를 사냥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무엇보다 유럽파와 국내파 사이의 경기력이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고민거리였다. 대표팀이 늘 안고 있는 문제로 3월에는 K리거의 경기 감각, 6월에는 유럽파가 지친 상태, 9월에는 유럽파가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불균형과 늘 마주했다. 

이번 2연전에서는 수비보다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공격 지향의 클린스만 감독이고 다양한 유형의 공격수를 활용했지만, 겨우 한 골이 터졌다. K리거 황의조(FC서울)가 엘살바도르전에서 특유의 움직임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황희찬 ⓒ곽혜미 기자
▲ 황희찬 ⓒ곽혜미 기자

 

손흥민은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 100%가 아니었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 진출했지만, 리그컵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조규성도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가 최근에서야 전북에서 골을 넣으며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경기 체력은 완전치 않았다.

경기력 공백의 어려움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가장 크게 느꼈다. 이미 지난달 15일 정규리그가 끝났고 유럽파 중 가장 빨리 귀국했다. 지난 12일 소집까지 거의 한 달여의 시간을 휴식에 가깝게 보냈고 몸이 100%가 될 수 없었다. 

물론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부동의 주전이었지만, 비시즌에 가까운 몸으로 다시 상태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100%가 아니라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선에서 최대한 연결하려 애썼던 황인범과 달리 전방에서 세기를 조절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황희찬(울버햄턴)도 잦은 부상으로 널뛰는 경기 리듬을 이어왔다. 사실상 클린스만호 공격진에서 정상 컨디션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 자원은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05) 정도였다. 

클린스만 감독도 다양한 유형의 공격수들을 활용하면서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 훈련하면서 선수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스스로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황의조, 조규성도 월드컵 이후 K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길었다. 오현규도 셀틱에서 90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지구력 유지가 어려워 보였다"라며 경기 체력 비축이 제대로 되지 않은 아쉬움을 전했다. 

손흥민이 유일하게 지속해 풀타임 소화 가능한 선수라고 지적한 클린스만은 "다음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다독여야 한다. 조규성도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다. 저도 선수 시절 득점 못 했던 기억이 있다. 짜증이 나겠지만, 훈련장에서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라며 충분한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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