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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전은 오타니를 위한 쇼케이스?…LAA 단장 "오타니 트레이드 생각 없어"

작성일: 2023.06.22 07:0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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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전(프리웨이 시리즈)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위한 쇼케이스일까.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선을 그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미나시안 단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최정상급 무대에서 ‘만화 야구’를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는 성적뿐만 아니라 관중 흥행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이가 빅리그 역사에 남을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구단으로는 트레이드할 이유가 전혀 없는 선수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얘기가 다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또 우승을 원하는 오타니와 부진한 에인절스 상황이 상충하고 있어 비시즌부터 꾸준히 이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만약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를 진행해 여러 유망주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 오타니 쇼헤이는 2023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 오타니 쇼헤이는 2023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오타니의 거취를 두고 여러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미나시안 단장이 단호하게 ‘트레이드 불가’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 경기와 순위(41승34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우리는 오타니를 좋아하고,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사실상 모든 트레이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인터뷰 시기도 묘하다. 하필 오타니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다저스전을 앞두고 진행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이 메이저리거 96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7.2%가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꼽았다. 에인절스 잔류는 단 11.4%에 불과했다. 여론과 현 상황을 볼 때 다저스전이 오타니의 쇼케이스처럼 보일 수도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2차전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또 이 경기가 다저스 이적을 위한 쇼케이스가 될까. 단호한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지킬 수 있을까. 여러 이해관계가 뒤섞인 채 오타니는 다저스전 선발 등판에 나선다.

▲ 페리 미나시안 단장(왼쪽 세 번째)은 오타니 쇼헤이(왼쪽 두 번째)를 잡을 수 있을까.
▲ 페리 미나시안 단장(왼쪽 세 번째)은 오타니 쇼헤이(왼쪽 두 번째)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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