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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좋은 공 보여주지 못했다"…kt 1선발, 다승 공동 3위에도 반성

작성일: 2023.06.23 05: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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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제구 난조로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위즈
▲ kt 위즈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제구 난조로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승리했지만, 더 좋은 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벤자민은 6승3패 69⅓이닝 평균자책점 4.67 71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7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13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4번에 불과했다. 분명 외국인에 기대했던 활약은 아니었다.

특히 스프링캠프부터 증명한 강력한 구위를 개막 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 벤자민은 일관성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t 위즈
▲ 벤자민은 일관성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t 위즈

벤자민은 이날도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1회초에만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는 등 공 36개를 던졌다. 투구수가 초반부터 불어나니 긴 이닝을 던지기가 힘들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첫 실점을 했다. 2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1이 됐다. 이후 실점은 없었으나 4회초 2사 만루, 5회초 2사 2루 등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벤자민은 6회초를 앞두고 구원 투수 주권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팀도 4-2로 승리에 시즌 7승을 거뒀지만, 5이닝 만에 투구수 95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없었다.

경기 뒤 벤자민은 “동료들의 훌륭한 경기력 덕분에 올 시즌 (개인)4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승리했지만, 더 좋은 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동료에게 오늘(22일) 승리의 공을 넘기고 싶다.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2회초부터 투구 타이밍을 회복했다.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득점 지원 덕분에 내 공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믿고 던질 수 있다.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자민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을 기록하며 KBO리그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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